롯데건설, 5년물 회사채 한번 더…조달금리 관건 최대 1500억 규모…NH·KB·한국·신금투 주관
임효정 기자공개 2019-09-09 14:05:29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6일 09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건설이 올해 초에 이어 또 다시 5년물 회사채 발행에 도전한다. 직전 발행 당시보다 비중을 높여 잡으며 자신감도 보였다. 롯데건설은 올해 초 A급 건설사로서 최초로 5년물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해 완판을 거둔 바있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다음달 8일 최대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은 NH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4곳이 맡는다.
롯데건설은 전날 주관사단과 킥오프미팅을 진행하고 공모채 발행에 대한 세부사항을 확정지었다. 3년물과 5년물 모집액은 각각 500억원, 300억원으로 구성했다. 투자자 수요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놨다.
롯데건설은 막판까지 5년물을 고심해왔던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 초 A급 건설사로서 최초로 5년물에 도전해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지만 금리를 크게 낮추진 못했기 때문이다. 올해 초 발행 당시 3년물은 민평 대비 50bp 낮은 금리에서 결정된 반면 5년물은 5bp 낮은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수요조사 결과 5년물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나오자 올해 초보다 비중을 높여 수요예측에 도전한 것으로 파악된다.
직전 발행 당시와 달라진 조달 여건도 한몫했다. 올해 정기신용평가를 통해 신평사들이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거나 긍정적 아웃룩으로 바꿔달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건설에 대해 기존 A0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A0 등급을 유지하되 일제히 긍정적 아웃룩으로 바꿔 달았다.
시장 관계자는 "지난번에는 5년물에 최초로 도전하다보니 반신반의했던 투자자들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긍정적인 분위기"라며 "올해 초보다 수요폭이 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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