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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바이오, 美서 표적항암제 임상 계획 첫 공개 이상훈 대표, 모건스탠리 헬스케어 컨퍼런스서 이틀간 투자자 미팅

오찬미 기자공개 2019-09-10 08:13:17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9일 15: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BL바이오가 조만간 표적항암제 ABL001에 대해 임상1b상을 진행한다. ABL바이오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모건스탠리 헬스케어 컨퍼런스(Morgan Stanley Global Healthcare Conference)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만나 항암제 개발 프로세스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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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바이오 관계자는 9일 "오는 11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모건스탠리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열린다"며 "표적항암제인 ABL001이 임상1a상을 끝나고 코호트 마지막 단계에 와 있어 다음 임상1b상과 관련해 어떤 식으로 진행될 건지를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헬스케어컨퍼런스는 유망한 바이오 기업을 초청해 글로벌 기관투자자와 매칭시켜주는 행사로 1대 1 투자자 미팅이 주를 이루어진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에게 회사를 알리고 그밖에 개발중인 신규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며 글로벌 투자자 10여곳과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중항체 ABL001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의 내성을 보완하기 위해 이중항체 플랫폼을 적용해 VEGF와 신생혈관 형성 과정에서의 신호전달물질(BLL4)를 동시에 억제하는 항암 파이프라인이다. 18명을 대상으로 투여용량을 0.3mg/kg, 1.0mg/kg, 2.5mg/kg, 5.0mg/kg, 7.5mg/kg로 늘려가며 임상1a상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종양이 더 이상 커지지 않는 안정병변을 보인 피험자가 53%였고 심각한 독성이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ABL바이오는 하반기부터 임상1b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 행사에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상훈 대표와 이재천 전무(CFO), 기업개발(Corporate Development)을 담당하는 강석희 부장, 기업설명(IR)을 맡은 김현준 대리 등이 참석한다. 이상훈 대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예정된 별도의 미팅을 소화하고 뉴욕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표적항암제 ABL001 외 전반적인 파이프라인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앞선 관계자는 "면역항암제 쪽은 파이프라인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부분을 알릴 것"이라며 "이밖에 신규 타깃인 ABL501, ABL503의 경우 이번에 특허출원이 완료돼 공개한만큼 투자자분들에게 더 자세히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퇴행성뇌질환 치료제인 ABL301의 경우 앞선 키스톤 학회 발표에서는 인비보 실험이 아직 안 끝났을때라서 인비트로에 대해서만 발표했는데 이번에 추가적으로 인비보 결과가 나왔고 혈액뇌관문(BBB) 통과율이 더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뉴욕의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미팅이 이뤄진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해 하반기 뉴욕에서 개최되고 있다. 매년 1월에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업체들끼리의 파트너링을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모건스탠리 행사는 바이오 기업과 기관 투자자간 매칭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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