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투스인베, '메리츠-NS 바이오펀드' 투자 속도 메리츠證·NS인베 공동 GP, 1년만에 소진율 60% 육박
이윤재 기자공개 2019-09-16 07:32:45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1일 12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메리츠-NS 글로벌 바이오 투자조합' 투자집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결성 1년여 만에 소진율은 60%에 육박했고 내년에는 전부 소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메리츠-NS 글로벌 바이오 투자조합' 소진율이 60%를 넘었다. 결성된 지 갓 1년이 넘은 걸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투자집행 속도다.
메리츠-엔에스 글로벌 바이오 투자조합은 지난해 6월께 29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동아쏘시오그룹 운용사인 NS인베스트먼트, 메리츠종금증권이 공동 위탁운용사(GP)로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와 협업하고 있다. 투자처를 사전에 정하지 않는 블라인드펀드로 이름처럼 해외 바이오벤처들을 타깃하고 있다.
현재 포트폴리오 구성을 보면 에이치엘비를 제외한 대부분이 해외 기업들이다. 넥스트큐어(NextCure), 콘스텔레이션 파마슈티컬(Constellation Pharmaceuticals), 하푼 테라퓨틱스(Harpoon Therapeutics), 펄크럼 테라퓨틱스(Fulcrum Therapeutics) 등이다. 이들 포트폴리오는 투자 이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며 투자금 회수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펀드는 주로 해외 바이오기업에 투자를 단행하면서 일부 포트폴리오가 나스닥에 입성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까지 투자집행을 완료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 설립된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블라인드펀드 외에도 대기업의 계열사와 바이오기업이 직면한 특수한 상황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투자처를 발굴하고 있다. SK바이오랜드와 SK플라즈마, LS전선 중국 자회사, 유한양행 관계사 이뮨온시아 등에 재무적투자자(FI)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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