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항혈소판 신약, SCI급 英 저널 게재" 서울대 정진호 교수팀, 비임상에서 SP-8008 유효성 및 약물기전 입증…10월 영국 임상 1상 개시
강인효 기자공개 2019-09-19 10:54:04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9일 10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풍제약은 혁신 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인 'SP-8008(개발명)' 관련 논문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된다고 19일 밝혔다.SP-8008은 천연물에서 유래된 약물 골격을 기반으로 한 항혈소판제 신약이다. 의약화학적 설계에 의해 출혈 부작용을 현저히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비임상 동물모델에서 SP-8008의 유효성과 약물 기전을 연구한 논문이 '영국임상약학지(British Journal of Pharmacology)'에 게재되는 것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영국임상약학지는 약학 분야 학술지 순위 상위 5% 안에 드는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다.
해당 연구는 서울대 정진호 교수팀이 진행했다. 영국임상약학지에 실릴 연구 논문의 제목은 '벤조익산 유도체 SP-8008의 전단응력 유도 혈소판 응집의 선택적 억제를 통한 항혈전효과(Antithrombotic effect of SP-8008, a benzoic acid derivative, through the selective inhibition of shear stress-induced platelet aggregation)'이다.
이 논문에는 △약물 스크리닝 과정 △세 가지 동물모델에서 기존 항혈소판 치료제인 '클로피도그렐', '티로티반'과의 비교 약효 △기존 항혈소판제들과 차별화된 신규 기전으로서 전단응력에 의해 유도되는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신호전달체계 연구 결과 등이 포함됐다.
SP-8008은 지난 3월 영국에서 임상 1상시험 승인을 받았으며, 10월쯤 임상이 개시될 예정이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SP-8008은 차별화된 신규 기전을 가진 '경구용' 항혈소판제 신약후보물질로 탁월한 안전성이 기대된다"며 "이번 학술지 게재로 약물 기전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동료 연구자들에게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국내 독자 기술에 의한 글로벌 항혈소판제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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