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운용, 종합 자산운용사 도약 '채비' 채권투자 집중된 포트폴리오 '다각화'…계열 은행·증권과 시너지 기대
이효범 기자공개 2019-09-27 08:16:24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5일 15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자산운용이 종합 자산운용사 라이선스 인가를 추진한다. 채권 투자 비중이 높은 하우스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대체투자 등으로 다각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동시에 계열사인 DGB대구은행과의 시너지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GB자산운용은 종합 자산운용사 라이선스 인가를 취득하기 위해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연내 금융당국에 인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라이선스로는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공사모펀드와 전문투자형사모펀드 운용만 가능했다. 종합자산운용사 라이선스를 취득하면 부동산, 특별자산 등 공모펀드 설정도 할 수 있다.
DGB자산운용은 종합 자산운용사 라이선스 인가를 취득하면 공모 부동산 펀드를 설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출시한 상품 대부분은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로 구성돼 있다.
올해 상반기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2조7208억원이다. 이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형의 펀드는 전문투자형사모펀드다. 설정액은 2조341억원으로 전체 펀드 설정액 중에서 75%를 차지한다. 설정한 전문투자형사모펀드 대부분은 채권에 투자한다. 이밖에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증권형펀드 설정액은 5809억원, MMF(머니마켓펀드) 등 단기금융펀드 설정액은 1059억원이다.
DGB자산운용은 장기적으로 채권 투자에 집중해온 하우스의 색깔에도 변화를 준다는 계획이다. 보수가 낮은 채권형펀드를 주로 운용하다 보니 운용규모에 비해서 수익성이 낮은 편이었다. 향후 주식 뿐만 아니라 대체투자를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지난해 계열사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건물을 인수하는 전문투자형사모펀드를 설정하기도 했다. 당시 인수가격은 1900억원이었다. 매입보수로 20억원을 수령하는 등 쏠쏠한 재미를 봤다. DGB자산운용의 순이익도 지난해 64억원으로 껑충뛰었다. 전년대비 20억원이나 증가한 규모였다.
DGB자산운용은 종합자산운용사로 도약해 그룹 내 은행, 증권 등 판매채널과의 시너지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은행과 증권에 다양한 상품을 공급, DGB대구은행의 비이자수익 증대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 관계자는 "인가를 취득한 이후 공모 부동산 펀드를 설정할 계획"이라며 "큰틀에서 대체투자를 강화하고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DGB자산운용이 계열 증권사와 은행에 상품을 주로 공급해 계열사간 시너지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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