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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P 서비스' 아이퀘스트, 상장 주관사 '미래대우' 고심 끝 맨데이트 부여, 빅데이터·AI 기반 회계처리 서비스 확대

김시목 기자공개 2019-10-01 14:45:17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7일 15: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기업 전문 전사적자원관리(ERP)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퀘스트가 상장 파트너를 미래에셋대우로 낙점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퀘스트는 최근 상장 주관사 맨데이트를 미래에셋대우에 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복수 증권사 IB로부터 제안서를 받은 뒤 프레젠테이션(PT)을 실시하고 최종 파트너를 고심해오다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 관계자는 "몇몇 증권사를 두고 저울질하다 미래에셋대우로 최종 확정했다"며 "중소기업 쪽에 안정적 매출처를 가진 만큼 지속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빅데이트, AI 등을 활용한 기업 디지털 혁신 서비스도 갖췄다"고 덧붙였다.

아이퀘스트는 조만간 상장 킥오프(kick off)를 시작으로 기업실사(듀딜리전스) 등 본격적인 IPO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주관사 선정 작업 당시부터 늦지 않게 상장하겠단 의지를 밝히는 만큼 이르면 내년 바로 코스닥 시장의 문을 노크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아이퀘스트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회계처리를 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공급, 활용하고 있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 이 기술을 접목하면 중소기업들 역시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아이퀘스트는 중소기업·자영업자·스타트업을 위한 경리회계 전문 프로그램 '경리봇'을 출시했다. 이미 20만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하는 중소기업 전용 회계·ERP 프로그램 '얼마에요' 기능 중에서 중소사업자 규모에 맞는 기능만 선별해 '경리봇'을 선보였다.

아이퀘스트는 지난해 매출 117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올렸다. 외형 자체가 크진 않지만 이익이 3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수익성을 보유했다. 2017년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14억원, 29억원이다. 순이익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29억원, 2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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