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최대 4000억 빅딜 주관사 NH증권 낙점 킥 오프미팅 진행…최소 2000억 이상 회사채 논의
이지혜 기자공개 2019-10-04 09:04:0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2일 07: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실트론이 공모 회사채의 단독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발행예정액은 최대 4000억원으로 NH투자증권이 적지 않은 규모의 대표주관 실적을 올리게 됐다.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SK실트론이 공모채 발행 단독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택했다. 전날 SK실트론과 NH투자증권은 킥오프미팅을 진행했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구체적 만기구조와 발행일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발행규모는 2000억~4000억원 수준에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이 단독으로 SK실트론의 공모채 대표주관업무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H투자증권은 SK실트론이 LG실트론이었을 때부터 거의 매번 대표주관사로 이름을 올려왔지만 단독 대표주관사로 선정되지는 못했다. 올해 2월에도 SK증권과 함께 공동 대표주관업무를 맡았다.
NH투자증권이 SK실트론의 대표주관업무를 맡으면서 적지 않은 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SK실트론은 SK그룹 기조에 발맞춰 인수수수료율을 최대 30bp로 책정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 평균보다 10bp가량 높은 것이다. 올해 2월 공모채를 발행할 당시에도 인수수수료율로 30bp를 책정했다.
시장점유율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한 건의 딜로 3000억원 규모의 대표주관 실적을 쌓는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SK실트론은 공모채로 조달된 자금을 미국 듀폰의 SiC(실리콘 카바이드)웨이퍼 사업부 인수자금으로 활용한다. 총 인수대금 규모는 4억5000만달러, 우리 돈으로 5400억원 정도다. 인수작업은 12월31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가보지 않은 길 'ARC' 셀비온-앱티스 맞손, 독성에 도전
- [여전사경영분석]BNK캐피탈, 순익 반등에도 수익성 제고 과제 여전히
- [은행경영분석]권재중 BNK금융 CFO 첫 성적표 'CET1 12%대' 진입
- 마이금융파트너, 신계약 성과에 2년째 매출 급증
- [여전사경영분석]문동권식 수익다변화 전략 적중…신한카드, 순익 회복 시동
- BNK캐피탈, 상임감사에 김상대 전 금감원 국장 선임
- [은행경영분석]우리은행, 기업금융 명가 재건 '중기 대출' 강화에 달렸다
- DGB금융, '대구은행장 후계자' 육성 작업 본격화
- [외국계 보험사는 지금]동양생명, 건강보험시장 공략 강화 키워드 'GA'
- [저축은행 유동성 진단]BNK저축, 대출 영업·유동성비율 '다 잡았다'
이지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Musical Story]기업은행, <디어 에반 핸슨> 투자 나선 배경은
- 하이브-민희진 분쟁 장기전으로, 법정공방 쟁점은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빅히트뮤직, BTS 업고 하이브 캐시카우로
- [클래식 뉴 웨이브]'클래식 아이돌' 조성진·임윤찬 신드롬
- K팝 산업의 부실공사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어도어와 다르다...BTS 품은 빅히트뮤직, 방시혁 장악력 '굳건'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어도어, '뉴진스' 하나로만 1100억 벌었다…하이브 지원사격은
- 민희진 보유 어도어 지분, 하이브 콜옵션 행사할까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는 왜 어도어 이사회를 견제 안했을까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