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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2년간 M&A 투자 '652억' 최대규모 인수합병은 럭시 '252억'…추가로 3~6곳 택시회사 인수 추진

서하나 기자공개 2019-10-25 08:14:1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4일 07: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모빌리티 기업을 꿈꾸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풍부한 자금력을 활용해 택시회사를 인수하는 등 활발한 M&A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2월 카풀 서비스 회사 '럭시'를 252억원에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최소 652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인수합병 에 투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 프리 IPO를 통해 500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최근 대규모 투자 제안을 받았으나 현재는 관련 검토가 중단된 상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풍부한 자금력을 활용해 적극적인 M&A로 플랫폼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24일 "현재까지 총 2곳의 택시회사 인수를 완료했다"며 "현재 한 곳은 계약체결 후 거래를 진행중이며, 추가로 논의하고 있는 곳과 계획하고 있는 회사가 있지만 현재로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에 위치한 진화택시와 중일산업를 각각 인수했다. 각각 택시면허 90개, 82개를 보유한 법인택시회사로 인수가격은 택시 1대당 5000만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이를 감안하면 총인수금액은 약 86억원대로 추산된다.

현재 거래를 진행중인 곳은 경서택시로 약 100여개의 택시면허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 1대당 5000만원으로 산출하면 약 50억원대 인수합병이 예상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타고솔루션즈 지분 30%를 30억원에 매입한데 이어 지난달 11일 나머지 지분 70%를 인수했다. 타고솔루션즈 지분 100%를 모두 확보했으며 인수금액은 1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타고솔루션즈는 50여개 법인택시 회사가 뭉쳐 택시 서비스 '웨이고블루'를 운영하는 회사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동안 웨이고블루에 기술지원이라는 한정된 역할만 했는데, 이를 넘어 플랫폼 역량과 서비스 운영 전문성을 접목해 운영하려는 것"이라며 "웨이고블루를 전국적으로 확장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2년간 카카오모빌리티의 가장 규모가 큰 인수합병은 2018년 2월 카풀회사 '럭시'였다. 당시 창업자와 재무적 투자자(FI), 현대자동차 등 전략적 투자자(SI)가 보유중이던 럭시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약 252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엔지스테크널러지와 일본 택시예약 어플리케이션 운영사 재팬택시(JapanTaxi Co.,Ltd.) 등 양사에 165억원을 투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엔지스테크널러지가 발행한 CB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1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고, 같은 시기 재팬택시 주식 1만주(3.40%)를 약 150억원에 취득했다. 이를 통해 해외 로밍서비스를 신청한 국내 이용자가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해 일본서 현지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확정된 3곳을 포함 많게는 6곳의 택시회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년 동안 택시업계의 반발에 카풀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많은 분란을 겪으면서 택시회사를 인수하는 것으로 우회로를 찾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택시회사 마다 계약 조건이 각각 다르고 협조가 쉽지 않으니 차고지와 택시면허까지 포함한 회사를 사는 것"이라며 "풍부한 자금력을 활용한 행보다"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영국의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사인 스플리트(Splyt)와 제휴를 맺고 베트남에서 국내에서 쓰던 카카오T앱으로 '그랩' 차량을 부를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는 주차장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킹스퀘어를 카카오로부터 현물출자받아 카카오모빌리티의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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