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계열 저축은행, 주담대 신규취금액 감소 추세 주담대 비중 10%대…M&A 관련 주담대 '제로'
이장준 기자공개 2019-10-25 08:09:1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5일 08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상인그룹 계열 저축은행의 주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이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인수·합병(M&A)과 관련된 신규 대출을 취급하지 않으면서 주식담보대출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대 초반으로 내려왔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주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은 205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두 저축은행의 주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은 줄어드는 추세다. 신규 취급액은 2017년 7274억원에서 지난해 6002억원으로 감소했다.
그 중에서도 M&A 관련 기업에 대한 주식담보대출 신규 대출을 취급하지 않았다. 상상인계열 저축은행은 주식담보대출 신규취급 대비 M&A 관련 대출 비중을 2017년 22.4%에서 지난해 3.6%로 줄였다. 올해부터는 M&A 관련 대출을 취급하지 않아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주식담보대출을 해준 117개 종목 중 상장 폐지된 사례는 아직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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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들 저축은행은 주식담보대출을 무자본 M&A에 악용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국정감사에서 코스닥 상장폐지 종목 14개 가운데 9개 종목이 상상인계열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상상인그룹은 이같은 지적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들 중 6개 종목은 상장폐지일로부터 2~3년 전 대출을 정상 상환해 상장폐지와는 무관하다. 나머지 1개 종목도 상장폐지 3개월 이전에 반대매매가 아닌 정상상환을 받았고, 상장폐지 당시 대출이 남아있던 2개 종목(지디·C&S자산관리)의 합계 금액도 32억원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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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그룹 관계자는 "상장폐지된 9개 종목이 상상인계열 저축은행과 모두 관련이 있는 건 아니다"라며 "또 이들 기업의 상장폐지는 지난해 기업회계기준이 강화되고 감사제도가 개정되면서 감사의견거절이 전년 대비 급증한 게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상상인계열 저축은행은 2017년 10월과 지난해 10월에는 경영권이 변동된 종목에 대한 대출을 제한하는 내용의 내규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경영권 변동 12개월 이내 종목의 주식을 담보로 하는 대출을 전면 중단했다.
실제 상상인저축은행의 대출 가운데 주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말 32.63%에서 올 상반기 12.22%로 감소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경우에도 주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같은 기간 37.43%에서 13.88%로 줄었다.
또 최근 국감에서 상상인계열 저축은행의 주식 관련 대출 비중이 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37%에 달한다고 했으나, 이 역시 스탁론(주식매입자금대출)을 배제하고 산출해 과장됐다는 입장이다. 스탁론을 포함할 경우 상상인계열 저축은행의 주식 관련 대출이 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1%로 떨어진다.
이 관계자는 "최근 주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며 "특히 올들어 M&A와 관련된 대출은 취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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