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미디어커머스 사업 축소하나 13층 전용사무실→지하 1층 이동 '논의'…"효율화 통한 비용절감 일환"
양용비 기자공개 2019-10-28 13:02:0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5일 15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몬이 미디어커머스 관련 사업 부문의 사무실 재배치를 논의하고 있다. 티몬 미디어커머스 관련 사업부는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13층 전체를 사무실로 사용했는데, 이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티몬이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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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최근 미디어커머스 관련 부서를 사옥 13층에서 지하로 옮긴다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티몬 관계자는 "사무실을 임대해서 쓰고 있는 만큼 비용 효율화를 위해 미디어커머스 관련 사업부를 13층에서 지하 1층으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티몬은 서울 대치동 동일타워 4개 층을 임대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티몬이 임대한 층은 지하 1층과 2층, 3층 일부와 13층이다.
티몬 미디어커머스 관련 사업부에게 동일타워 13층은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공간이다. 지난해부터 오롯이 미디어커머스 사업부만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티몬은 미디어커머스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2017년 티비온을 론칭한 이후,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동일타워 13층을 미디어커머스 관련 사업부만 사용하는 공간으로 개편했다.
티몬이 미디어커머스 사업 확대를 위해 관련 인재 영입을 늘리면서 이들을 모두 수용하기 위한 공간으로 13층을 새롭게 꾸린 셈이다. 미디어커머스 콘텐츠 생산을 늘리기 위해 13층에 스튜디오도 5곳이나 만들었다.
티몬이 미디어커머스 사업부에게 의미가 큰 13층 사무실을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관련 사업을 축소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티몬은 올해부터 수익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면서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은 과감히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티몬은 모바일 장보기 서비스인 '슈퍼마트'가 직매입 방식으로 재무적 부담이 커지자 사업 비중을 줄이고 있다. 6월부턴 슈퍼마트 예약배송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다.
티몬이 미디어커머스 관련 성과는 공개하고 있진 않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티비온 방송편성도 초창기 대비 감소했고, 관련 인력 유출도 많아지면서 미디어커머스 부문에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티몬 관계자는"사무실 효율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지 미디어커머스 부문 축소를 위해 사무실 재배치를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티몬은 올해들어 실적 성과내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무엇보다 수익성 제고에 방점을 찍었다. 이는 티몬이 추진하고 있는 기업 매각과도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티몬은 유한익 의장을 중심으로 매각 작업에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새주인 찾기가 장기화하는 모양새다. 매각 작업이 지지부진해 지는 것은 티몬을 비롯한 이커머스 업계 전반의 수익성 악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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