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팩, SK하이닉스 매출 비중 25%까지 높인다 플립칩 패키징 중심 맞춤형 전략 이행…올해 450억 투자
강철 기자공개 2019-11-08 13:33:0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7일 12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패키징(Packaging) 전문 기업인 윈팩이 SK하이닉스에서 나오는 전체 외주 물량의 수주 비중을 25%까지 높인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와 수시로 생산 계획을 논의하며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이행할 방침이다.이한규 윈팩 대표는 지난 6일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SK하이닉스가 벤더들에게 발주하는 외주 물량에서 윈팩이 차지하는 비중은 7~10% 수준이었다"며 "SK하이닉스가 원하는 물량과 시점에 맞춘 선제적 투자를 단행하지 않은 탓에 수주가 저조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 4분기부터 플립칩 패키징을 비롯해 SK하이닉스의 주문에 맞춘 설비 투자를 실시했고 그 결과 올해 수주 비중은 약 20%까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SK하이닉스와 긴밀한 협업 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며 내년에는 비중을 25%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윈팩은 경기도 용인에 제조·연구개발 거점을 운영하는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전문 기업이다. SK하이닉스, 제이에스씨, 피델릭스, 티엘아이, 에센코어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최대 고객은 SK하이닉스다. 윈팩 전체 매출액에서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에 달한다.
윈팩은 SK하이닉스가 외주 물량을 줄인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심각한 실적 악화에 시달렸다. 유형자산을 매각해 간신히 1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2014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 기간 누적 영업손실은 273억원에 달한다. 이로 인해 2012년 말 212억원에 달했던 이익잉여금을 3년만에 모두 소진했다.
손익은 플립칩(FlipChip) 패키징 설비의 가동이 본격 이뤄진 지난해를 기점으로 빠르게 개선됐다. 윈팩은 지난해 매출액 675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이후 6년만에 매출액 600억원을 회복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40억원, 영업이익은 38억원이다. 3분기만에 지난해 전체 실적을 경신했다.
이 대표는 "SK하이닉스가 원하는 생산량, 시점, 장비, 기술 수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어느새 매출 비중이 높아졌고 이 과정에서 실적도 개선됐다"며 "매출액 규모가 커지면서 고정비가 분산되는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했고 그 결과 한때 27%에 달했던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최근 16%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들어 월 평균 매출액을 100억원 수준까지 증대했고 20%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달성한 결과 매달 20억원의 신규 투자 재원이 생기고 있다"며 "올해 패키징 450억원, 테스트 30억원 등 총 480억원을 투자한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연말까지 가면 계획한 수치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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