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9]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 "여러 채널과 협업 진행중"통신사 결합한 IPTV 힘 막강해…스포츠 콘텐츠 확대 계획
부산=서하나 기자공개 2019-11-15 07:37:08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4일 14: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가 콘텐츠 경쟁력 확대를 위해 여러 IPTV 사업자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상용화를 시작한 '디즈니플러스'가 국내에 서비스를 시작하더라도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개인적 견해를 내비쳤다. 국내에서는 통신사업자와 결합한 IPTV 서비스 힘이 막강하다는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정 대표는 14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9'에서 부스 투어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인적으로 국내는 통신사업자와 결합한 IPTV 서비스의 힘이 막강하다고 본다"며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시장에서 자리 잡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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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프리카TV는 이미 여러 IPTV 사업자와 협업 중이며 다양한 제작사, 방송사 등과 협업 방안을 열어두고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는 이용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는 생각도 밝혔다.
그는 "아프리카TV가 e스포츠와 관련한 산업에서 독보적 위치에 이미 올랐다고 판단한다"며 "유튜브, 트위치 등 글로벌 스트리밍 회사들이 국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지만 아프리카TV의 경우 자신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안정적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특히 아프리카TV 스포츠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BJ멸망전'과 같은 게임별 e스포츠 사업을 진행했던 경험을 살려 낚시, 당구 등 콘텐츠를 넓히겠다"며 "해당 콘텐츠를 당장 선보이긴 어려워도 향후 2~3년 사이에는 구체화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용자 확대를 위해 다양한 영상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당장의 이익 증대에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향후 세대별, 성별 이용자를 확대할 수 있는 시기를 노린다. 정 대표는 "(중장년층, 여성) 이용자를 인위적으로 늘릴 문제는 아니다"며 "뷰티와 같은 여성향 콘텐츠를 지속하며 자연스러운 모멘텀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는 출시 첫날 1000만명의 가입자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1~2년 안에 국내에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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