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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IB 질주 '윤병운·최승호' 투톱 시너지 [하우스 분석]주식·채권·부동산 등 선전, 수익 지탱…브로커리지·트레이딩 '희비'

김시목 기자공개 2019-11-25 16:19:36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1일 17: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 IB가 하반기에도 괄목할 선전을 이어가며 역대급 이익 달성을 예고하고 있다. 주식 및 채권 인수 주선 등 전통 IB 영역은 물론 부동산금융에서도 기록적 수수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브로커지리지 침체 여파로 주춤할 수 있었던 전체 수익성을 IB가 견인했다는 평가다. 트레이딩 부문 역시 전체 외형과 수익 신장을 거들었다.

◇ IB 이익 폭발

NH투자증권은 3분기 누적 영업수익 10조7236억원, 영업이익 5068억원을 올렸다. 영업수익은 트레이딩 외형이 급증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7% 불어났다. 영업이익은 하반기 들어 주춤하긴 했지만 증가 기조를 이어갔다. 누적 기준 4% 가량 증가했다.

NH증권

NH투자증권 이익은 단연 IB 부문이 견인했다. 하우스 전체 영업이익의 40% 이상(2098억원)을 책임질 만큼 캐시카우 역할을 했다. 전년 대비 52.4% 증가한 수치다. 영업수익이 3932억원이란 점을 고려하면 절반이 수익인 '알짜' 비즈니스로 손색이 없었다.

NH투자증권 IB는 상반기 인수주선, M&A 자문, 채무보증 등 수수료 수지에서 기록적 순영업수익을 나타냈다. 당시 1445억원을 수수료 수지로 인식한 뒤 3분기에만 500억원 가량을 추가로 반영했다. 한 해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8% 가량 훌쩍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통 IB가 안정적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 IPO, 유상증자 등 ECM 부문 선두는 물론 DCM 등에서도 고루 높은 점유율을 올렸다. ECM과 DCM 공모 딜에서만 500억원에 육박하는 수수료를 올렸다. 여의도 MBC PF 등 부동산금융 등에서의 수입도 거들었다.

IB 관계자는 "올해 브로커리지·자산관리 침체를 IB가 대거 상쇄하는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IB사업부를 책임지는 윤병운 전무와 최승호 전무 '투톱' 구조가 수익 극대화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고른 수익"이라고 덧붙였다.

◇ 트레이딩 호조, 브로커리지 둔화

트레이딩 부문 역시 하우스 전체 실적 개선의 한 축이었다. 가장 많은 영업수익(5조5224억원)과 영업이익(2101억원)을 책임졌다. 무려 60% 가량 증가한 NH투자증권의 외형 증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영업이익은 IB부문과 함께 하우스 전체를 이끌었다.

브로커리지·자산관리 부문은 침체를 이어갔다. 외형은 10% 이상 늘어난 1조원이 넘었지만 수익이 뒷걸음질쳤다. 1830억원에서 1025억원으로 사실상 반토막났다. 주식시장 침체에 따라 증권사 대부분이 겪는 현상이란 점을 감안하면 그나마 다행이란 평가다.

한 시장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최고 IB로 통하는 NH투자증권의 수익력 호조가 굉장히 놀라울 정도"라며 "최근 IB와 트레이딩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로커리지와 트레이딩 등이 중심이었다면 현 성장세는 사실 힘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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