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자회사CEO 최종후보, 27일 판가름 2배수 압축, 심층면접 대상 선정…계열사별 복수or단수 고민
손현지 기자공개 2019-11-27 10:35:09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5일 08: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금융지주 이사회가 27일 차기 자회사CEO 최종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막바지 회의에 돌입한다.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오는 27일 저녁 3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완전자회사(NH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NH농협캐피탈)의 차기 CEO 선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앞서 2차 임추위에서 계열사 4곳을 합쳐서 추린 10~11명의 숏리스트(압축 후보군)를 기반으로 후보자의 세평, 경영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후보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한 차례 추가 인터뷰 심사를 고려하고 있다. 아직 자회사마다 단독 후보를 선정할 지, 복수의 후보를 선정할 지 여부를 결정 못했기 때문이다. 일단 이번 3차 임추위에서는 기존 숏리스트를 2배수까지 압축한다는 목표다. 즉 계열사별로 1~2명 정도의 최종 후보를 선정하는 셈이다.
지난 22일 2차 숏리스트에서 추려진 후보들은 이대훈 농협은행장,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대표, 홍재은 농협생명보험 대표, 이구찬 농협캐피탈 대표 등과 최창수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이창호 수석부행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금융 고위 관계자는 "10명 숏리스트 구성은 은행, 보험, 제2금융 등에 적합한 인재들로 추렸다"며 "각 사별 내부상황과 업무특징까지 고려해 계열사마다 적합인사를 안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이날 최종후보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최종후보 명단 자체를 인터뷰 심사에 참여할 것인지 본인 의사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추리기 때문이다. 예컨대 5명의 후보를 평가해 1위부터 5위까지 나열한 다음, 1위부터 전화를 걸어 인터뷰를 보러 올 것인지 물어본 후 최종 확정하는 식이다. 단독후보자라 할 지라도 대면심사를 통해 공약이나 가치관, CEO로서의 경영의지 등을 최종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만일 자회사 중 복수의 최종후보자가 추려진 곳이 있다면 인터뷰 심사 방식도 고민되는 사항"이라며 "두 후보자의 면접을 한 번에 진행할 지 별도로 진행할 지 등 방법론에 대한 사항도 3차 임추위에서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추위는 이번주 중이나 늦어도 다음주 초 중으로 농협 계열사CEO 단독후보 4명을 선정해 주주총회에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내달 초 지주 임원인사가 예정돼 있다는 점을 고려한 플랜이다. 내부규범에 따르면 임추위는 주주총회 소집 공고 일주일 전에 이사회에 통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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