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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1.6조 딜' 소식에 임직원 스톡옵션 '잭팟' 내년 3월 행사 가능 물량 합치면 평가차익 58억 웃돌아…박문환 부사장 30억 차익 기대

서은내 기자공개 2019-12-04 08:24:02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3일 15: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테오젠이 SC제형 기술이전으로 대규모 글로벌 딜을 성사시키면서 주가가 크게 치솟고 있다. 덩달아 임직원들에게 부여했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현재 옵션 행사기간에 다다른 스톡옵션 물량의 기대 차익은 총 22억원에 달한다. 내년 3월 행사가 가능해지는 물량까지 감안하면 총 기대 차익은 58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알테오젠이 임직원들에게 부여한 스톡옵션 중 현재 행사가 가능한 물량은 3분기 말 기준 총 4만8500주다. 이 물량이 전부 행사된다고 가정하면 해당 임직원들은 스톡옵션 행사 차익으로 21억7000만원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알테오젠은 지난달 말 정맥주사용 의약품을 피하주사용으로 대체할 수 있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기술을 10대 글로벌 제약사에 라이선스아웃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기술계약 규모가 1조6190억원이며 그 중 153억원의 계약금을 곧 수취할 예정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하루만에 4만원대에서 7만원대로 껑충 뛰었다.

주가가 크게 상승함에 따라 임직원들의 스톡옵션 행사 가능성도 커졌다. 임직원들이 부여받은 스톡옵션 중 행사 기간에 다다랐지만 아직 옵션을 행사하지 않은 물량은 이상미 상무 1만2000주, 직원 이선배 씨 외 21인 2만3500주, 직원 유재남 씨 외 15인 1만3000주다. 이 상무는 알테오젠이 이번에 이전한 ALT-B4 기술 등 바이오베터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 상무와 이선배 씨 외 21인이 보유한 스톡옵션의 행사가격은 2만645원이며 나머지는 행사가격이 1만8560원이다. 현재 주가(12월 2일 종가) 수준인 6만4800원을 기준으로 옵션을 행사한다고 할 때 예상 차익을 전부 합치면 21억7000만원 정도다.

내년 3월이 되면 박문환 부사장이 부여받은 6만주, 직원 11인이 보유한 1만1200주의 스톡옵션이 행사가능 기간에 접어든다. 행사가액은 1만4500원이다. 박 부사장이 주식매수선택권 전량을 행사한다면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약 30억원의 차익이 예상된다.

알테오젠은 지난 9월 후 3개월간 주가가 3만원대 초반에서 5만원대 초반으로 꾸준히 상승해왔다. 그 과정에서 일부 임원이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하며 차익을 거두기도 했다. 이재상 이사는 지난 7월 행사기간이 다다른 10만주의 스톡옵션을 1만8950원에 행사했으며 1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겼다. 당시 주가는 2만9400원이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차익에 40% 가량의 세금을 내야하는데에다 대주주의 경우 행사 이후 매도하지 않은 주식에 대해서는 또다시 주가 상승분에 대한 20% 이상의 세금을 내야한다"며 "때문에 스톡옵션이 전량 행사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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