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톤 대표, 주식 장내 매수…IPO 후 주가 부침 대응 임직원 스톡옵션 행사에 수급 불균형 해소 조치
전경진 기자공개 2019-12-06 13:56:54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4일 16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종서 아톤 대표가 4일 기업 주식 매입에 나섰다. 최근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으로 제공받은 주식을 대거 매도하면서 발생한 수급 불균형과 주가 하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대표가 직접 나섰다.시장에서는 오너가 책임 경영과 주주 친화적인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정적인 기업 운영에 대한 기대감 속에 주가 반등 가능성도 거론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장내매수 방식으로 회사 주식 일부를 매입했다. IPO 과정에서 희석된 지분 일부가 회복되는 모양새다.
김 대표는 최근 아톤의 주가가 부침을 겪자 지체않고 바로 지분율 확대로 대응하는 모양새다. 4일 종가 기준 아톤의 주가는 3만745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IPO 과정에서 산정받은 공모가(4만3000원)를 13%가량 밑도는 금액이다.
아톤의 최근 주가 하락세는 지난 11월 29일 임직원들이 잇달아 보유 주식을 장내 매도하면서 발생했다.
실제 11월 29일 아톤 임원인 최광춘, 박주형은 보유 주식 5만주와 3893주를 각각 매도했다.
임원들이 주식을 매도한 직후 주가는 공모가를 하회하기 시작했다. 매도일 다음 첫 영업일인 12월 2일 종가는 3만8500원으로 전 영업일 대비 무려 10%가량 떨어지기도 했다.
임원들이 매각한 주식은 지난 10월 23일 과거 부여받은 스톡옵션을 행사해 신규로 확보한 것들이다. 앞서 아톤은 두차례에 걸쳐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한 바 있다. 2016년 3월 31일에 11만7000주, 2017년 3월 31일 14만2000주 규모의 주식매수선택권리가 임직원에게 제공된 것이다.
이는 기업성장기에 기여한 임직원들에게 보상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다. 당시 스톡옵션으로 제공된 주식 매입가는 주당 3000원 수준이었다. 공모가의 무려 14분의 1 수준의 가격에서 스톡옵션이 부여된 것이다.

시장에서는 김 대표의 행보를 오너의 책임경영으로 풀이한다. 기업 경비로 자사주를 매입해 주가를 방어한 것이 아니라 최대주주가 직접 자비로 지분율을 끌어올리는 주가부양책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대주주가 기업 성장성에 대해 확신을 주는 행보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는 평가다. IPO 과정에서 신규로 유입된 주주들 입장에서는 핀테크 '보안'이라는 낯선 영역에서 활동하는 기업의 주식을 매입하면서 가졌던 불안감을 일부 경감시킬 수 있게 된 셈이다.
최대주주이자 기업의 대표의 지분율 확대는 기업의 안정적인 의사결정권(경영권)이 유지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시장 관계자는 "아톤의 경우 국내 시장을 선점한 핀테크 보안 업체로서 안정적인 성장을 일궈내고 있다"며 "성장 중에 있는 기업의 오너가 주가 부양과 주주 친화적 정책까지 적극적으로 펼친 점은 신규 투자 유인을 높이는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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