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메타파마, 2월 공모 예정…임상 탄력 기대 기술 평가 등급 A, BBB 취득…작년 당뇨병 치료제 임상 2b상 완료
심아란 기자공개 2020-01-09 08:24:19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8일 07: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 업체인 노브메타파마가 2월 기업공개(IPO) 공모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가 성사될 경우 당뇨병 치료제의 임상이 탄력 받을 전망이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브메타파마가 1월 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월에 IPO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는 작년 10월 17일에 일찌감치 통과했다.
노브메타파마는 코스닥 상장 트랙으로 기술 특례 제도를 선택했다. 기술성 평가를 거쳐 지난해 8월 A, BBB 등급을 취득한 상태다. 기술 등급 평가 기관은 나이스디앤비와 기술보증기금이다.
2010년 설립된 노브메타파마는 당뇨병, 비만, 신장질환 등에 대한 신약 개발에 주력한다. 자회사 노브메타헬스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음료 등을 판매해 일부 매출을 내고 있다.
노브메타파마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2형 당뇨병 치료제(NovDB2)와 비만 치료제(NovOB)다. 비만 치료제의 경우 2017년 미국에서 임상 2a상을 완료했다. 2형 당뇨병 치료제는 작년 7월 미국에서 임상 2b상을 마쳤다. 현재 3상을 앞두고 있어 자금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노브메타파마는 이번 공모를 통해 292억~333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 밴드(3만2900원~3만7600원)가 조정될 경우 최종 공모액은 변동될 수 있다.
노브메타파마는 지난해 세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113억원을 마련했다. 설립 이후 줄곧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수혈해왔다. 전환사채(CB) 등 메자닌 발행 이력은 없다.
노브메타파마는 7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3899억원으로 코넥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장 밸류에이션에는 할인율 적용이 불가피한 만큼 몸값은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노브메타파마가 상장예비심사 청구서에 써낸 몸값은 3255억~372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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