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국일제지 대표, 그래핀 사업 돌파구 만들까 2018년 국일그래핀 설립, 지난해 60억 투자…상용화 시일 걸릴 듯
임경섭 기자공개 2020-01-14 12:24:24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3일 07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우식 국일제지 대표가 야심차게 추진한 그래핀 사업의 성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오너 2세인 최 대표가 10여년 만에 국일제지 대표로 복귀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위해 국일그래핀을 설립, 신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도 나온다.업계에 따르면 국일제지가 신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국일그래핀의 사업정상화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국일제지 관계자는 "올해 3월까지 설비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올해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직 제품 생산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되지 않은 탓이다. 이는 국일제지 사업보고서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일그래핀은 대면적 그래핀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1억24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최근 대형제지사들이 특수지 시장에 진입하면서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국일제지는 2018년 매출 487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매출 582억원을 기록하며 외형을 키웠다. 하지만 2018년 2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손실이 지속되는 등 수익성은 저조했다.
그래핀 사업은 오너 2세인 최 대표의 강한 의지로 시작됐다. 최 대표는 경영환경이 악화하던 2018년 5월 국일제지에 복귀했다. 2006년 회사를 떠난 이후 12년 만의 복귀였다.
최 대표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소령으로 예편한 뒤 부친인 최영철 회장이 경영하는 국일제지에 입사했다. 이후 기획실장과 전무이사를 거쳐 2003년부터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그러나 2006년 국일제지가 인수한 당시 제지업계 2위의 신호제지(현 아트원제지)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회사를 떠났다.
최 대표는 복귀와 동시에 국일제지의 변화를 이끌었다. 전통적인 제지사업 이외에 새로운 사업의 개척을 추진했다. 제지사업의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 그래핀 사업에 주목했다. 복귀 6개월만인 2018년 11월 국일그래핀을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대규모 투자도 단행했다. 국일제지는 지난해 국일그래핀에 60억원을 투자했다. 유상증자 방식으로 지난해 2분기와 4분기에 각각 1억원과 59억원을 투입했다. 설립 당시의 자본금 등을 고려하면 2018년 11월 설립 이후 1년여만에 65억원을 투입한 셈이다.
이처럼 상당한 자금이 투입된 만큼 업계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오너 2세인 최우식 대표가 회사에 복귀하면서 그래핀 사업에 의지를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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