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0년 01월 10일 13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원산업이 새해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2018년 공모채 시장에 2년만에 복귀한 이후 3년 연속 발행을 잇고 있다.10일 IB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오는 23일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올해 회사채 만기물량은 없다는 점에서 운영자금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대표주관업무는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한국투자증권은 계열분리로 동원그룹에서 이탈했지만 여전히 대부분 딜을 도맡고 있다. 수요예측 도입 후 다섯 차례 공모채 발행에서 2016년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대표주관사 자리는 한국투자증권 몫이었다.
직전 발행은 지난해 6월이다. 수요예측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1300억원 모집에 590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했다. 처음 도전한 7년물에서도 4배 넘는 수요를 확보하며 AA급 우량신용도의 위상을 입증했다.
동원산업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다. 원양어업사업을 시작으로 수산물가공산업, 물류사업으로 사업다각화를 꾀하며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2008년 스타키스트 인수로 참치캔 제조부문 영역을 강화했다. 2017년에는 동부익스프레스 지분을 인수하면서 물류사업 부문의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외형도 꾸준히 확대됐다. 2016년 1조600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18년 2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매출액은 2조 45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잇단 인수합병으로 차입부담도 덩달아 커졌다. 동원산업의 총차입금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조5800억원이다. 2015년 말 6900억원대에서 두 배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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