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대란]동아에스티, '이사회 중축' 우병창 사외이사 변경 불가피임기 6년 제한 적용 대상…김근수 사외이사는 재직 가능
심아란 기자공개 2020-01-20 08:25:01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7일 07: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아에스티의 이사회 중축이 변경될 전망이다. 법무부가 내달부터 상장사의 사외이사 임기를 6년으로 제한하는 개정 상법 시행령을 예고하면서다.동아에스티의 법무 전문가인 우병창 사외이사가 교체 대상자다. 2014년에 선임된 우 사외이사는 재직기간 6년을 꽉 채웠다. 그는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로 그동안 사외이사 역할에 충실했던 만큼 재선임될 가능성이 높았다.
다만 올해 주주총회에 맞춰 우 사외이사의 임기가 만료되므로 동아에스티는 후임자를 물색해야 한다. 그는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어 변경 후 부재가 클 것으로 보인다.
동아에스티의 경영 전문가인 김근수 사외이사는 2013년에 선임돼 재직기간이 7년에 가까워졌다. 그는 임기 만료일이 2022년 3월로 올해 주총에서 교체 대상자는 아니다. 법무부는 2020년에 새로 신임하는 사외이사에 한해 '임기 6년 제한' 조건을 적용하기로 했다.
김근수 사외이사는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로 동아에스티에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이사회의 소위원회인 평가보상위원회에도 속해 경영진 평가, 보상계획 수립과 집행에 관한 사항 심의 등의 업무도 맡고 있다.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조봉순 사외이사도 김근수 사외이사와 동일한 상황이다. 조 사외이사는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다. 경영 전략과 인사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전문 지식과 이해도가 높은 점이 강점이다. 덕분에 조 사외이사는 이사회 의장직도 수행하고 있다. 그는 2013년부터 사외이사로 선임돼 재직기간이 이미 6년을 넘겼으나 공식적인 임기 만료일인 2022년 3월까지 활동할 수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 모두 이사회를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4인 등 총 7인으로 구성하고 있다. 2018년부터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기존 사외이사가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견제와 감시 등 통상적인 역할에 충실했지만 제도 변경에 따라 새로운 사외이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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