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배당주펀드 '주목'…채권형은 '제외' [1분기 추천상품]IBK코스피200인덱스 5분기 연속 추천…1분기 주식 마켓뷰 '긍정' 유지
김진현 기자공개 2020-01-23 07:03:03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1일 11: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은 1분기 주식 시장 강세를 기대하며 채권형펀드를 제외했다. 혼합형 상품이 가판대에 남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라인업이 주식형 상품으로 치우친 모습이다.21일 더벨이 집계한 1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국내펀드 3개, 해외펀드 2개 등 총 5개의 펀드를 추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개가 줄어든 수치다. IBK기업은행은 국내펀드를 줄이며 추천 포트폴리오를 압축했지만 여전히 해외펀드보다는 국내펀드에 좀 더 높은 비중을 뒀다.
새롭게 이름을 올린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펀드는 지난 2013년 설정됐다. 저평가된 가치주 중에서도 배당 성향이 높은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상품이다. IBK기업은행은 이 펀드가 한국밸류자산운용이 지향하는 가치주 투자 철학이 반영된 상품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인 점을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배당 성향이 높은 종목은 상대적으로 주가 변동성에 노출된 위험도가 낮은 게 특징이다. 펀드는 지난 1년간 14.61%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체 동유형 펀드 가운데서도 9.19%로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또 다른 새얼굴인 KTB스마트시스템트레이딩펀드 역시 자산 가운데 절반 이상을 채권으로 나머지 40%가량을 배당주로 채운다. 약 10% 안팎의 비중으로 코스피200과 관련된 파생상품을 금융공학(퀀트) 전략을 활용해 투자한다. 이 펀드는 지난 1년간 6.25%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지난해 1분기 처음으로 가판대에 올랐던 'IBKKOSPI200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은 올해 1분기에도 추천을 받으며 5분기 연속 가판대에 남게 됐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주식 시장 개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 추천을 받았던 '우리하이플러스채권증권자투자신탁1(채권)'을 제외하면서 올해 1분기에는 채권형펀드는 모두 가판대에서 내려갔다.
해외펀드에서는 'IBK플레인바닐라EMP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 대신 '유리글로벌거래소증권자투자신탁1[주식]'을 새롭게 추천했다. 올해 상반기 주식 시장 강세를 예상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성과가 덜 날수밖에 없는 자산배분형 상품을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유리글로벌거래소펀드는 미국, 유럽 등의 증권거래소 발행 주식을 편입한다. 글로벌 주식 시장 활황이 예상되면 주가가 덩달아 상승한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상품이다. 유리자산운용은 지난 2007년 이 펀드를 설정했다. 지난 1년간 23.99% 수익률을 냈으며 올해도 연초후 2.35%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IBK기업은행은 이 펀드가 각 국가별 증권거래소에 골고루 투자하고 있어 분산투자 효과가 발생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또 장기적으로 주식 시장이 우상향한다면 증권거래소 주식 역시 상승 수혜를 얻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보험 상품은 1개를 줄여 2개만 남겼다. 전분기 추천을 받았던 하나생명 '(무)하나e연금저축보험'과 메트라이프생명 '(무)원화내고달러모아 저축보험'은 올해도 추천상품에 남게 됐다. 두 상품 모두 중도인출이 가능해 유연한 자금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추천 이유로 꼽았다.
예적금 상품은 지난해 4분기 'IBK늘푸른하늘통장'을 꼽았으나 이번에는 오픈뱅킹 전용으로 새로 출시한 'IBK첫만남통장'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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