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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코퍼, 최대 1000억 공모채…2020년 조달 시동 내달 발행, 시장 호조에 선제 조달…'긍정적' 아웃룩 호재

피혜림 기자공개 2020-01-28 12:00:29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3일 11: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코퍼레이션(A0, 긍정적)이 2020년 첫 공모채 발행에 착수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코퍼레이션은 내달 13일께 최대 1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내달 5일 진행될 수요예측에서 500억원을 모집한 후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할 전망이다.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구성했다. NH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대표주관 업무를 맡았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차환 물량을 마련하기 위해 공모채 발행 작업에 나섰다. 6월 800억원의 회사채가 만기도래한다. 유동성이 풍부한 연초 회사채 시장 분위기 등을 고려해 선제적인 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은 점은 호재다. 대림코퍼레이션은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로부터 A0(긍정적) 등급을 부여받고 있다. 지난해 핵심 계열사인 대림산업 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상향조정 된 터라 등급 상향 쪽으로 무게가 기울고 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대림산업의 가치 상승 등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대림산업 지분법 손익은 1017억원 가량이었다. 2018년 기준으로 살펴보면, 대림산업 지분법 이익은 대림코퍼레이션 세전이익(2207억원)의 57.4%에 해당하는 1267억원 수준에 달했다. 2018년 말 연결 기준 대림산업 지분가액이 대림코퍼레이션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 수준이었다.

대림코퍼레이션의 공모채 발행은 1년 만이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월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500억원)의 16배가 넘는 8180억원의 청약금을 모았다. 투심에 힘입어 대림코퍼레이션은 발행 규모를 1000억원으로 늘렸다. 지난해 5월에는 사모채 발행으로 400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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