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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최대 3000억 규모 공모채 발행 착수 2월 중순 발행예정…대표주관 NH·미래대우

이지혜 기자공개 2020-01-28 12:01:13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3일 15: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위아가 최대 3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 착수했다. 수요예측 및 발행시점은 2월 중순으로 파악된다. 만기 도래 회사채 차환용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위아가 2월 중순 공모채를 발행한다. 모집액은 1500억원이지만 최대 3000억원으로 증액발행할 가능성도 열어둔다. 만기구조는 3년, 5년인 것으로 파악된다. 대표주관업무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만기도래 회사채를 차환하는 데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위아는 올해 2월 2400억원, 5월 1000억원, 7월 900억원 등 올해 4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연초 효과에 힘입어 3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할 경우 단일 회차 기준 최대 발행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현대위아의 단일 회차 기준 최대 발행기록은 지금까지 2000억원이 전부다. 지난해에는 조달금리가 민평금리보다 낮게 형성됐는데도 1900억원까지만 증액발행했다.

현대위아는 공모채 시장의 ‘단골’이다. 2012년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래 해마다 공모채를 발행해왔다. 신용등급이 AA-로 내려앉은 뒤 지난해 공모채를 발행할 때도 투자심리는 양호했다.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1200억원의 4배에 이르는 4800억원의 자금수요가 확보됐다.

현대위아는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A-/안정적’을 받았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차그룹의 핵심 부품회사로 사업지위와 기반이 우수하다”며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선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매출 5조5164억원, 영업이익 818억원 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2018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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