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gue Table Awards]FB 발행물량도 1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 ‘여전채 평가’ 3연패[Best Bond Issuer(금융)]
이지혜 기자공개 2020-02-25 14:02:05
[편집자주]
이 기사는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더벨이 만든 자본시장 전문매거진 thebell Insight(제31호) 2019 Korea Capital Markets League Table Magazine 에 실린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5일 10: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캐피탈이 2019년에도 여전채 시장 이슈어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베스트 본드 이슈어(금융)’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매번 1위를 지켜 최강자로서 입지를 구축했다.현대캐피탈이 2019년 5조1950억원의 FB를 발행하며 역대 최대 발행기록을 경신했다. 2017년부터 3년 연속으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것이다. 2019년 발행물량은 2018년 4조8500억원보다 7.1%가량 증가했다. 덕분에 규모 면에서도 2018년 2위에서 2019년 1위로 한 계단 높아졌다. 여전채 시장에서 차지한 비중도 커졌다. FB 시장에서 현대캐피탈 비중은 9.37%로 2018년보다 0.5%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더벨플러스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FB 순상환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다 2017년 925억원가량 순발행으로 전환해 이런 기조를 2019년까지 유지했다. 2019년 순발행액은 1조8150억원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자산이 늘어나면서 국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FB를 발행했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의 발행건수는 52건으로 2위 신한카드(38건), 3위 KB국민카드(28건)를 압도했다. 2018년 규모 기준 1위에 올랐던 신한카드는 2019년 2위로 내려앉았다. 신한카드의 2019년 FB 발행량은 모두 4조1700억원으로 2018년보다 15.9%(7900억원)가량 줄었다.
FB 발행 시장이 제자리걸음했지만 2019년 현대캐피탈의 발행금액은 증가했다. 2019년 FB 발행 물량은 모두 55조4443억원으로 2018년보다 0.7%(3623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8년에 2017년보다 두 자릿수 이상 발행규모가 확대된 점을 고려하면 둔화했다.
현대캐피탈 FB 발행의 또다른 특징은 여전사 가운데 처음으로 원화 그린본드를 발행했다는 점이다. 4월 3000억원, 12월 2000억원 등 모두 5000억원 규모다. 현대캐피탈은 그린본드로 조달한 자금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량의 할부금융 서비스에 쓴다.
현대캐피탈이 금리 절감 효과도 톡톡히 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CP는 2018년과 비교해 이자율이 2%에서 2.3%로 뛰면서 전체 조달 비중도 3.5%에서 2.6%로 낮아졌다. 자산유동화도 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회사채의 경우 조달금리가 2018년 2.5%에서 2019년 3분기 2.4%로 낮아지면서 조달비중도 76.5%에서 77.3%로 확대됐다.
실제 조달 실적에서도 조달금리 절감은 확연히 눈에 띈다. 3년물 기준으로 2019년 1월 10일 발행된 FB의 이자율은 2.19%였지만 8월 30일 발행물량의 이자율은 1.51%를 기록했다.
한편 2019년 한해 동안 현대캐피탈의 대표주관업무를 가장 많이 수임한 하우스는 한국투자증권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캐피탈 딜 18건, 1조5900억원 규모를 대표주관했다. 뒤를 이어 키움증권이 11건, 9500억원으로 많았고 KB증권은 7건, 8700억원 규모의 딜을 수임했다.
[회사 소개]
현대캐피탈은 현대오토파이낸스(주)라는 이름으로 1993년 설립된 후, 1996년 국내 최초로 할부 금융업을 시작한 국내 최대의 소비자금융 기업이다. 국내 오토파이낸스(auto-finance)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자동차금융을 중심으로 신용대출, 주택대출 등 주요한 금융 분야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자금 사정에 맞춰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금융상품부터 디지털 기술을 통해 복잡한 금융 신청 과정을 줄인 서비스까지, 현대캐피탈은 소비자의 관점에서 생각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로 금융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 건전성을 바탕으로 최고의 재무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또, 뛰어난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장기 차입 중심의 차입선 다양화, 자산·부채관리, 위험률 최소화를 위한 다중 안전장치를 바탕으로 리스크 관리를 해왔으며, 경쟁사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도 현대캐피탈은 과학적인 자산·부채관리로 유동성 위험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었다. 아울러 업계 최저 수준의 연체율을 지켜내고 있으며, 자본 적정성을 강화해 금융감독원이 요구하는 적립액 대비 높은 수준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현대캐피탈은 그동안 국내 금융사에서 보기 힘든 과학적인 금융 노하우를 도입해 한국 금융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대한민국 대표 여신금융사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 금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 중국, 영국, 독일, 브라질 등 전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현지인들에게 직접 현대·기아자동차의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규모의 성장을 이루는 동시에 내실을 다져나가고 있다. 2019년 5월에는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Banco Hyundai Capital Brasil, BHCB)’의 영업을 시작하며, 현대차그룹의 중남미 시장 확대에도 기여해 나가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시장별로 차별화된 해외 사업 방향성을 수립하고, 시장 규모 및 자동차 금융시장의 성숙도에 따라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국가별로 가장 적합한 모델을 도입했다.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치기에 앞서 ’전략적 중요성‘과 ’진출의 용이성‘을 정밀하게 분석해 해외 진출의 초기 리스크를 줄이고, 각 나라에 맞는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것이다.
해외 진출 후에는 현지 시장 및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현대·기아차의 금융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필요 시 현지 금융사와의 JV를 통해 안정적인 리스크와 오퍼레이션 시스템을 운영하고 조달 경쟁력을 확보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이지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카카오엔터, 투자 손실·법인세에 3분기 실적 '압박'
- [2024 이사회 평가]YG엔터, 빛나는 경영성과 뒤 불완전한 거버넌스
- [2024 이사회 평가]'팬덤 플랫폼 선두주자' 디어유, 이사회 기능 취약
- [2024 이사회 평가]경영성과 우수한 JYP엔터, 독립성은 '아쉬움'
- "어도어 실적 또 늘었는데"…민희진, 풋옵션 강행 '왜'
- '하이브 탈출 신호탄?' 뉴진스 제시한 14일 함의
- 뉴진스, 하이브와 '헤어질 결심'…계약상 법적 근거는
- [Earnings & Consensus]JYP엔터, '어닝 서프라이즈' 주인공…핵심IP 컴백효과
- [IP & STOCK]적자 발표에도 YG엔터 주가 견조, 증권가 재평가
- [Earnings & Consensus]YG엔터, 적자 불구 ‘어닝 서프라이즈’ 평가…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