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추진 CJ헬스케어, 600억 공모채 발행 2013년 발행한 사모채 차환…내달 초 수요예측
강철 기자공개 2020-01-31 10:09:06
이 기사는 2020년 01월 31일 07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CJ헬스케어가 공모채 발행으로 600억원을 마련한다.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CJ헬스케어는 조만간 3회차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초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발행 규모는 6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발행액은 수요예측 결과에 맞춰 조정할 방침이다.
조달한 자금은 사모채를 차환하는데 사용한다. CJ헬스케어는 CJ그룹 계열사 시절이던 2013년 4월 1회차 사모채를 발행해 1000억원을 조달했다. 2017년 상환한 400억원 외에 나머지 600억원의 만기가 오는 4월 도래한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3회차 공모채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두 평가사는 CJ헬스케어가 지난해 6월 1500억원 규모로 발행한 2회차 공모채도 같은 등급과 전망을 매겼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2014년 CJ제일제당에서 분할될 당시 가지고 온 사모채를 갚기 위해 공모채 발행을 결정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CJ헬스케어는 2014년 4월 CJ제일제당의 제약 부문이 분할된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서울, 경기도 이천, 충북 오송 등에 거점을 운영하며 케이캡, 헤르벤, 로바젯 등 전문 의약품을 제조한다. 컨디션, 헛개수, 히비스커스, 홍삼진, 새싹보리 등 건강 기능성 식품도 양산한다. 2018년 4월 한국콜마를 새 주인으로 맞았다.
현재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JP모건을 주관사로 선정해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2022년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시장에선 CJ헬스케어의 기업 가치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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