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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바이어스드 전략, '수익률·변동성' 다 잡았다 [thebell League Table/ 헤지펀드 전략별 변동성] 276개 펀드 변동성 12.67%, 롱바이어스드 변동성 18.65%

정유현 기자공개 2020-02-05 07:58:18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3일 08: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9년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 전략 헤지펀드가 변동성과 수익률 측면에서 모두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며 주식 매수를 전략으로 삼는 펀드의 변동성이 높아졌다. 하반기 들어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이 같은 전략을 삼는 펀드들이 리스크 대비 높은 성과를 거둔 것이다.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올라온 276개 헤지펀드(변동성 반영 펀드)를 분석한 결과 이들 펀드들은 연간 단순평균으로 12.67%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 변동성이 11.92% 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평균보다 헤지펀드들의 변동성이 더 높았다.


전략별로 살펴보면 롱바이어스드 전략을 구사하는 22개 헤지펀드의 변동성이 18.65%로 가장 높았다. 해당 전략의 평균 수익률은 15.74%로 유일하게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주식 매수를 주로 구사하는 롱바이어스드 전략 특성상 증시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다. 지난해 미중 무역 전쟁 뿐 아니라 한일 무역 갈등 등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변동성이 커졌다.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코스피가 상승세로 전환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롱바이어스드 전략은 높은 변동성에도 리스크 대비 성과를 고려했을 때 선방했다는 평가다.

롱 바이어스드 전략 헤지펀드의 위험 대비 수익률 지표인 샤프지수의 평균치는 0.94로 집계됐다. 위험 1을 부담하면서 1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는 의미다. 위험만큼 수익을 거둔 셈이다.

멀티전략 헤지펀드도 변동성 대비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멀티전략 활용하는 79개의 펀드의 변동성은 12.58%, 수익률은 7.08%로 집계됐다. 샤프 지수는 1.04로 변동성 만큼 확실한 수익을 올렸다는 의미다. 멀티 전략의 헤지펀드들이 시장 상황에 맞게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며 수익을 쌓아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5%대 수익률을 기록한 에쿼티헤지와 이벤트드리븐 전략은 변동성에서 비교적 큰 차이를 보였다. 이벤트드리븐 전략을 활용하는 헤지펀드 총 109개의 변동성은 15.06%, 수익률은 5.21%로 나타났다. 에쿼티헤지 전략을 활용하는 펀드 20개의 변동성은 8.01%, 수익률은 5.95%로 집계됐다.

픽스드 인컴 전략 헤지펀드 총 22종은 2.35%의 변동성을 기록했다. 전체 전략 중 변동성이 가장 낮은 수치다. 평균 수익률은 2.96%로 6개 전략 중 최하위권이다. 변동성에 비례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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