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운용, 한투 손잡고 '액티브K' 명성 잇는다 [인사이드 헤지펀드]3년만에 2호 펀드 설정 …IT 대형주 비중 70%대로 낮추고 중소형 비중 확대
정유현 기자공개 2020-02-06 07:49:51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4일 10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J자산운용이 2017년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액티브K' 펀드의 명성을 이을 2호 펀드를 3년 만에 설정했다. 강세장에 베팅하는 롱 바이어스드(Long biased) 펀드를 통해 초과수익을 노리겠다는 의지다.2호 펀드는 기존 J&J자산운용 운용 스킴대로 IT와 유통주 위주로 편입하되 기존보다 대형주 비중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유통주의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변동성이 커진 만큼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해 비중을 지속적으로 리밸런싱 할 계획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J자산운용은 최근 '제이앤제이액티브K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2호A'를 설정했다. PBS는 KB증권이 맡았으며 설정액은 54억원 규모다. 판매는 한국투자증권에서 단독으로 진행됐다.
이 펀드는 2017년 8월 설정된 '제이앤제이 액티브K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의 2호 펀드로 롱 바이어스드를 주 전략으로 삼는다. 액티브K 1호 펀드의 경우 IT비중이 높아 2017년 강세장에 두자릿 수 수익률을 달성해 설정 4개월 만에 조기 청산된 펀드다. 당시에도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판매됐다.
2호 펀드도 1호와 유사한 스킴으로 운용된다. 운용은 최광욱 대표가 맡는다. 1호와의 차이점은 대형주 비중을 70%대로 낮춘 점이다. 그동안 J&J운용이 타 운용사 대비 대형주 비중을 80~90%대로 높이 가져가는 편에 속했다. 지난해의 경우 대부분의 펀드가 수익률이 개선된 것도 삼성전자 등 IT 대형주 비중이 높았던 영향이다.
올해의 경우 시장을 주도하는 대형주도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소재·부품·장비 종목의 상승 여지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J&J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IT 중소형주는 많이 오르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며 "기대 수익률 측면에서 대형주 비중을 줄이고 중소형 IT 비중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IT대형주의 선전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였다. '2030선 돌파'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면서 증시에 영향을 많이 받는 롱바이어스드 전략 펀드들의 성과가 기대됐다. 하지만 이란과 미국 갈등에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라는 돌발 악재가 생기자 증시에 변동성이 커졌다.
J&J운용은 롱바이어스드 전략을 구사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코스피 200선물로 숏(Short) 전략을 펼쳐 변동성을 줄여갈 방침이다. J&J운용은 포트폴리오에 IT주 뿐 아니라 면세점을 비롯한 유통주와 소비재 섹터 종목을 담는다.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해제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가던 신세계, 아모레퍼시픽, 호텔신라 등 유통주의 주가가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에 고꾸라지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J&J운용 관계자는 "액티브K 1호가 좋은 성적을 거둔 펀드인만큼 그 기운을 받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액티브K 2호를 설정한것이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변동성이 생기며 유통주, 소비주 등이 타격이 받았기 때문에 비중을 낮췄는데 시장 상황을 보면서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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