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신사옥으로 R&D 집결 부산 생산시설 남기고 중앙연구소 상경…'디지털 덴티스트리' 만든다
최은수 기자공개 2020-02-13 08:08:47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2일 17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2분기 완공을 앞둔 마곡 신사옥에 싱크탱크를 집결시킨다. 부산 소재의 생산시설은 남기고 중앙연구소가 상경하면 R&D와 교육, 업무지원과 전문연구를 한 공간에서 수행한다. 업계에서 새 먹거리로 주목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Digital dentistry)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채비도 갖추게 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4월 서울 마곡지구에 중앙연구소 준공에 맞춰 전문 연구인력을 한 데 모으고 신규 인원 확충에 나선다. 중앙연구소엔 임플란트를 주축으로 한 치과용 장비, 재료에 대한 전문연구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부산, 경기도 시화 등에 있던 연구소 인력을 서울 신사옥으로 집결시킬 예정이다. 이후 2023년까지 500명을 추가로 채용하면서 신규 인원 중 320명 가량을 전문 연구인력으로 채울 계획이다. 현 연구인력(400여명)과 비등한 규모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모토로 R&D 역량을 집결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환자의 구강정보를 디지털화해 컴퓨터로 모의시술을 한 뒤 최적화한 진료방식을 추출하는 솔루션이다. 치과용 CT(CBCT)와 3D(3차원)스캐너, 덴탈캐드, 밀링머신 등 첨단기기들이 동원된다. 임플란트뿐 아니라 크라운과 브릿지, 덴처 등 보철치료 분야에도 활용되기에 진단부터 수술, 보철까지의 치과치료가 편리해진다. 치료의 정확도도 높아진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1만2000여명, 해외에서 매년 1000여명의 치과의사를 초청해 임상교육을 진행해 왔다. 신규 연구소는 규모도 기존 대비 크고 김포 및 인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있어 임상 교육 또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중앙연구소 1개 동은 연구시설, 나머지 1개 동은 사무동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치과계 기업으로는 세계적 규모의 연구시설을 갖추게 되며 이를 기반으로 판매량 세계 1위, 2023년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 1위로 성장한다는 내부 목표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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