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벤처, 'IB 출신' 투자심사역 영입 신금투 경력 허환 이사 합류, 올해 블라인드펀드 다수 결성
박동우 기자공개 2020-02-19 08:19:40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8일 15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벤처투자가 펀드 운용과 사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심사 인력을 충원했다. 신한금융투자 출신 인재를 확보하며 투자 영역별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조직 확장과 맞물려 올해 블라인드펀드를 최소 2개 결성하는 등 운용자산(AUM)도 늘릴 방침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BNK벤처투자는 허환 신한금융투자 IPO부 부장(사진)을 이사로 영입했다. 한양대 경영학부를 졸업한 허 이사는 신한금융투자에서 근무하는 동안 티웨이항공, 필옵틱스, SK D&D 등 다수 업체의 증시 상장을 도왔다. 기업 실사에 참여하고 관련 서류를 작성하면서 16년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허 이사는 투자2본부를 총괄한다. 삼정 KPMG 출신 강옥구 부장, 한영회계법인 등에 몸담았던 한상훈 부장과 원팀을 이뤘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자율주행차 등 4차산업, 신재생에너지, 소재·부품·장비 등 여러 섹터의 유망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앞서 BNK벤처투자는 투자 조직을 3개의 본부로 나눴다. 산업 영역별로 펀드 운용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농식품조합을 운용하는 투자1본부는 정훈 전무가 이끈다. 100억원 규모의 '유큐아이피 농림수산식품 투자조합 제1호'와 결성총액 150억원인 '유큐아이피 농식품투자조합 제2호'를 보유 중이다. 정 전무는 CJ창업투자와 한화기술금융을 거친 베테랑 벤처캐피탈리스트다.
투자3본부는 차훈 전무가 맡았다. 바이오 영역의 딜소싱에 특화한 부서다. 차 전무는 일신창업투자, JAY홀딩스, 한미창업투자, SK케미칼 생명과학 연구소를 거쳤다.
내부 기틀을 다진 BNK벤처투자는 신규 펀드레이징에 나설 방침이다. 300억원가량의 블라인드펀드를 2~3개 결성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BNK벤처투자의 AUM은 올해 2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BNK벤처투자의 인력 보강 행보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산업계 출신 인재를 투자심사역으로 추가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부산에 들어서는 벤처투자센터도 다음달까지 조직 구성을 마치기로 했다. 오는 4월부터 정식 업무를 시작한다. 센터는 부울경 권역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중추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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