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인베, 해마로푸드 3년만에 엑시트…수익은 '찔끔' 554만주, 블록딜로 156억에 매각…차익 최대 16억 추정
이경주 기자공개 2020-02-24 08:21:33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9일 18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YG인베스트먼트가 해마로푸드서비스(이하 해마로푸드) 보유 지분을 블록딜로 전량 매각했다. 전환사채(CB) 매입 방식으로 투자한지 3년 만에 나선 엑시트(자금회수)다. 다만 매각차익은 크지 않은 것으로 계산된다.해마로푸드는 19일 ‘YG-IBKC 라이프스타일 Value-Up 펀드’(이하 YG펀드)가 블록딜로 보유지분을 모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장외매도로 전환사채권 343만1890주를 92억원(주당 2700원), 보통주 211만1932주를 63억원(주당 3000원)에 팔았다. 매각대금은 총 156억원이다. 지분 인수자는 한국에프앤비홀딩스다.

YG펀드는 해마로푸드가 2017년 7월 발행한 150억원 규모 CB를 인수하기 위해 YG인베스트먼트와 IBK캐피탈이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다. CB 만기는 2020년 7월 28일까지다. 쿠폰 금리는 없고 만기 이자율만 1%가 적용됐다.
사채권자의 전환권청구기간은 발행일로부터 올해 6월 28일까지다. YG펀드는 1월28일 전환사채권 주식 일부(211만1932주)에 대해 전환권을 청구해 보통주로 바꿨다. 이번 매각 주식 종류가 전환사채권과 보통주로 나뉜 배경이다.
해마로푸드가 경영권 매각을 진행하면서 YG펀드도 함께 엑시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YG펀드 지분을 인수한 한국에프앤비홀딩스는 해마로푸드 경영권을 사들인 사모펀드 KL&파트너스가 만든 특수목적회사(SPC)다. 앞서 한국에프앤비홀딩스는 지난달 말 해마로푸드서비스 지분 56.8%를 1882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14일 잔금을 납부했다.
YG펀드는 매각차익을 얻긴 했지만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매각대금 156억원에서 투자원금 150억원을 빼면 차익은 6억원에 불과하다. 다만 YG펀드가 이번에 매각한 주식 수(554만3822주)는 최초 보유한 전환사채권 주식수(589만8545주)보다 35만4723주 부족하다.
35만4723주가 어떻게 처분 됐는지는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35만4723주는 이번 보통주 매각가 주당 3000원으로 계산해도 10억원 규모에 그친다. YG펀드가 3년 만에 최대 16억원 정도 차익을 남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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