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국벤처캐피탈대상]스마일게이트인베, '바이아웃 투자' 독보적 회수수익[Best Exit Deal(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스마일게이트2016KVF'로 씨엠엔텍 베팅…IRR 32%
이광호 기자공개 2020-02-28 08:03:41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7일 15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프로젝트 펀드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독보적인 회수수익을 실현했다. 초음파 유량계·열량계 등 제어계측 업계 1위 씨엠엔텍(CMENTECH) 바이아웃(buy-out) 투자로 높은 회수 성과를 기록했다.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7일 주최·주관한 '2020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Best Exit Deal(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수상사로 선정됐다. 이 상은 지난해 청산된 벤처조합 중 가장 괄목할만한 성적을 가진 조합을 운용한 벤처캐피탈에 수여된다. 또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정성 평가도 함께 고려됐다.

지난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스마일게이트2016KVF' 청산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05억원으로 결성된 스마일게이트2016KVF는 씨엠엔텍 투자를 목적으로 만든 프로젝트 펀드다. 2016년 이 펀드를 통해 씨엠엔텍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이후 2019년 씨엠엔텍이 '중소기업특화벤처캐피털펀드'에 인수되면서 내부수익률(IRR) 32.1%, 투자자본수익률(ROI) 73.3%를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베팅한 씨엠엔텍은 열량계측 시스템 1위 업체다. 유량계뿐만 아니라 상수관망 유지관리시스템을 자랑한다. 현재 공공기관이나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 다양한 기관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는 국내 최초로 산업용 초음파 열량계를 선보이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운용자산(AUM) 1조원을 바라보는 대형 벤처캐피탈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영화와 게임 등 고수익 트랙레코드를 확보하며 '콘텐츠 강자'로 이름을 알렸다. 그동안 400개 기업에 투자를 완료했다. 최근에는 투자 영역을 확장하며 '톱티어 벤처캐피탈'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분야를 균형 있게 투자한다는 기조 아래 유망기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부터는 바이오헬스케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로봇, 에너지저장장치 등 4차산업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남 대표는 “앞으로 이들 분야는 엄청난 밸류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며 “미래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 투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해외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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