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글로벌플랫폼펀드, 포트폴리오 구축 속도 [대형벤처펀드 리뷰]인도·동남아 7개 기업 투자, 미국 등 글로벌 확장
서정은 기자공개 2020-03-05 07:59:02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4일 10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가 'KB글로벌플랫폼펀드'를 통해 동남아시아, 인도 지역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KB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려는 취지에 맞게 미국 등으로 포트폴리오도 확장할 예정이다.KB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5월 결성한 '케이비(KB) 글로벌 플랫폼 펀드'의 재원을 30% 이상 소진한 상황이다. 펀드 규모가 2200억원임을 고려할 때 상당한 금액의 투자가 이뤄진 셈이다. 만기일은 2029년 5월이다.
KB글로벌플랫폼펀드는 국내 혁신기업이 유니온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된 펀드다. 펀드 취지에 따라 결성총액 중 60% 가량이 글로벌 시장에 투자된다.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출자에 참여했다.
현재 펀드가 투자한 해외 기업은 현재까지 총 7곳이다. 동남아시아 차량 공유업체 '그랩'을 제외하고는 모두 인도 기업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 대상지역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인 동남아, 인도 지역에 주목해왔다.
인도 기업에 대해서는 여러 분야에 다각도로 투자가 이뤄진 상황이다. 헬스케어 업체 '파미시(PharmEasy)', 서비스형소프트웨어 업체 '트랙슨(Tracxn)', 핀테크 '루픽(rupeek)', 여행업체 트래블트라이앵글(Travel Triangle), 트럭 물류 스타트업 '리비고(RIVIGO)', 온라인 중고소매 '스피니(Spinny)' 등이 투자처다. 펀드가 결성된지 이제 반년이 갓 넘은 점을 고려하면 매월 투자가 이뤄진 셈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다른 글로벌 지역으로도 투자처를 넓히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미국으로, 조만간 투자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K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펀드의 초기 포트폴리오 발빠르게 구축됐다고 보고 신규 투자처를 확대 중"이라며 "동남아시아, 인도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해외투자 차별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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