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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모 아이티센 회장, CB인수 '주주가치·경영권' 강화 실질지배 특관 비젠테크가 10회차 인수, 지분율 25.4% 확대

신상윤 기자공개 2020-03-09 09:38:24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9일 09: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진모 아이티센 회장이 경영권 강화를 위해 특수관계 법인을 통해 미전환된 전환사채(CB) 전액을 인수했다.

IT서비스 전문기업 아이티센은 9일 강 회장의 특수관계 법인 비젠테크가 10회차 CB 중 미전환사채 전량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10회차 CB는 2018년 발행됐다.

비젠테크는 지난 6일 에스지이에이스 유한회사와 스마트제삼호 사모투자합자회사 등이 보유한 CB를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총 48억7000만원 규모다. 비젠테크는 강 회장이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하는 특수관계법인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IT솔루션 및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강 회장은 특수관계자를 포함해 아이티센의 보유 지분율을 20.2%에서 25.4%로 늘렸다.

아이티센은 주력인 IT서비스 사업을 4차산업 위주로 확대 재편하고 있다. 최근 쌍용정보통신을 인수하는 등 인수합병(M&A)을 통한 신규 사업 추진에도 나섰다.

강진모 아이티센 회장은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 경영을 위해 CB 매입을 결정했다"며 "미전환사채 전액을 인수해 오버행 이슈가 사라지고 지배구조도 더욱 안정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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