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캐피탈, 1000억 유증 효과…A급 진입 청신호 [Rating Watch]한신평. BBB+ 안정적→긍정적 선제 조정
오찬미 기자공개 2020-03-12 14:30:23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1일 07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신용평가가 오케이캐피탈의 등급 전망을 'BBB+,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최근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하고 차입 구조를 다변화하는 등 자금조달 구조를 개선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경기 악화로 인해 아직까지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BBB+, 안정적'을 유지하고 있어서 향후 등급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10일 크레딧업계에 따르면 오케이캐피탈은 최근 2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진행한 신용등급 수시평가에서 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변경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오케이캐피탈이 최근 유상증자를 단행해 자본적정성이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이 주목한 1000억 '유증 효과'

지난해 말까지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오케이캐피탈의 신용등급을 BBB+에 안정적 아웃룩으로 제시하며 원리금 지급 확실성은 인정되지만 장래 환경변화로 전반적인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었다. 여전히 올해 약 1425억원의 회사채 만기와 9410억원의 대출채권, 378억원의 리스자산 등 총 1조원 이상이 회수될 예정이지만 신규 자금 유입으로 한신평은 유동성 대응 능력이 양호하다고 평가를 변경했다.
이달 기준 오케이캐피탈의 미상환 차입부채는 단기CP 및 전단채 4377억원, 장기차입금 1713억원, 회사채 1조1822억원, 유동화차입금 400억원에 달한다.
◇영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높아진 리스크
오케이캐피탈은 최근 기업 대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으로 영업을 확대해왔다. 메자닌·대체투자 등 투자금융 부문과 공작기계 리스금융, 내구재 할부금융으로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주력 사업으로 해왔던 가계신용대출과 대부업대출이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총자산의 30%를 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기업금융 중심으로 영업자산 구성을 조정하면서 가계신용대출 및 대부업대출 비중을 34%까지 줄였다. 반면 부동산PF 등 기업금융 비중은 22%까지 늘렸다. 전반적인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기준 5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억원 증가했다.
다만 고액의 여신 비중이 높아지면서 리스크는 확대되는 모양새다. 부동산PF, 토지담보대출 등의 취급액이 늘어나 신용집중위험이 커졌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회수가 어려운 요주의이하여신비율 및 공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5.8%, 0.9%로 2018년 대비 각각 3.9%p, 0.2%p 늘었다. 준공이 지연된 부동산PF는 총 8건으로 규모는 805억원에 달한다. 수요가 약한 지역의 분양 위험, 비우량 시공사의 도산에 따른 준공위험이 현재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서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자산건전성 부담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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