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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캐피탈, 공모채 또 찍는다 14개월물 100억, KTB증권 주관…기업대출·할부금융 용도

강우석 기자공개 2018-09-13 09:47:28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2일 18: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케이캐피탈이 올 들어 세 번째 공모채 발행에 착수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케이캐피탈은 오는 27일 1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14개월이다. 희망금리는 3.6%~4.0% 사이로 책정됐다. KTB투자증권이 채권발행 실무를 맡고 전량 총액인수한다.

오케이캐피탈은 이번 조달 금액을 영업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업대출과 일반 할부금융에 각각 60억원, 30억원씩 사용하기로 했다. 잔여자금(10억원)은 개인 대출 용도로 쓰인다.

오케이캐피탈은 올 6월 회사채 수요예측을 처음으로 진행했다. 당시 모집규모는 1년물 200억원이었으며, 총 490억원의 주문을 확보해 증액 발행했다. 금리는 3.65%였다. 지난달 두 번째 14개월물 200억원 공모채 발행에서도 1.25대1의 경쟁률을 거뒀다. 경쟁률은 6월(2.45대1)보다 낮았지만, 주문전량이 희망금리 밴드 안으로 들어와 조달비용을 낮출 수 있었다.

오케이캐피탈이 수요예측을 자청한 건 오버부킹을 자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두 차례 발행으로 회사채 일괄신고 요건을 갖췄지만, 청약 절차를 거쳐 발행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회사채 일괄신고제는 기업이 향후 1년 이내 발행할 금액을 한 번에 신고한 뒤 원하는 시기에 조달하는 방식이다. 이 제도를 활용하기 위해선 1년 내 발행실적이 있어야 한다. 오케이캐피탈은 2012년부터 지난 6월까지 회사채 발행 이력이 없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회사채에 신용등급 'BBB+(안정적)'을 부여했다. 다만, NICE신용평가는 지난 6월 정기평가에서 기발행 회사채의 신용도를 'BBB0(안정적)'으로 매긴 바 있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등급 스플릿이 발생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승희 NICE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수익성이 우수한 편이지만 대손부담 증가위험이 성장폭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변화된 조달수단, 모그룹(아프로서비스그룹)을 통한 재무적 융통성 등을 고려하면 유동성대응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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