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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파인텍, 성공적 사업 전환으로 수익성 개선OLED 본딩 사업 안정화…영업이익률 4.6%

윤필호 기자공개 2020-03-12 08:06:48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1일 14: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인텍이 액정표시장치(LCD)용 백라이트유닛(BLU) 제조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본딩 장비 사업으로 전환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섰다. 때마침 지난해 디스플레이 업계에도 OLED 전환 추세가 나타나면서 한 발 앞서 사업 조정을 마친 효과를 보고 있다. 중국 패널 고객사도 대규모 투자에 나서며 수주 증대에 기여했다. 덕분에 실적도 개선세를 보이면서 2018년 0.5%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률을 4.6%까지 끌어올렸다.

한 발 앞서 진행했던 사업전환 결정은 실적 개선세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8.2% 늘어난 779억원을 기록했다. 적자 사업을 청산하고 신규로 추진하는 2차전지,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들도 자리를 잡으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 대비 901.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964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파인텍은 2017년 LCD 패널 광원인 BLU 제조 사업에서 철수하고 OLED로 전환을 서둘렀다. 기존 BLU 관련 공정 장비 등 자산을 매각했고 조직도 개편했다. 베트남 BLU 제조공장도 신규 ESL 사업에 필요한 장비로 대대적인 교체를 감행했다. 하지만 조정 과정은 녹록치 않았고 실적 감소를 피하기 어려웠다.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6.1%, 95.5% 감소한 659억원, 3억5496만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도 154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어려움이 따랐지만 OLED 본딩 사업이 빠른 속도로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주력 사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7인치 이상의 스마트폰 패널용 본딩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패널 고객사들의 OLED 전환은 장비 수주 증가로 이어졌다. 속도전을 펼친 덕분에 국내 시장에서의 수주 증가가 제품의 품질 보증으로 작용하면서 해외 물량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도 수요 확대 기대가 높다. 핵심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13조원 규모의 QD 디스플레이 전환 투자를 발표한 만큼 향후 관련 설비 수주가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패널 업체들 역시 OLED 전환 작업을 추진 중인 만큼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업 다각화 작업도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부품 사업 부문에서도 터치스크린모듈(TSP)과 터치키(Touch Key)와 디지타이저(Digitizer) 제품 등의 매출 규모를 점차 늘리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각각 43억원, 44억원, 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터치스크린 모듈은 신체가 접촉 했을 때 발생하는 정전 용량의 차이를 감지해 동작하는 패널을 말한다. 터치키는 가전, OA 기기, 휴대전화, 자동차 천정 등의 폭넓은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제어용 패널이다. 디지타이저는 고객사인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S펜 구동을 가능케 해주는 대면적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말한다.

신규로 진출한 ESL 사업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ESL은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제품의 이름과 가격, 용량 등의 정보를 보여주는 소형 디스플레이 기기를 말한다. 마트 등의 매장에서 진열 상품의 가격표를 전자가격표시기로 교체해 상품정보를 전송하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솔루션을 제공해 탄력적인 고객사가 가격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다. 국내보다 인건비가 비싼 북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미국 파인텍 현지법인(FINETEK USA LLC)을 설립해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신규사업으로 2차 전지 자동화 설비 제조가 있다. 이는 기존에 보유한 OLED 본딩장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했다. 2차 전지 자동화에 후공정인 에이징(Aging) 검사공정을 맡고 있다. 최근 수주에 성공하면서 비중을 늘리는 모습이다. 이를 위해 추가 연구개발(R&D)과 영업 컨설팅 인력을 영입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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