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년만의 공모채 시장 복귀…3000억 규모 수요예측 14일…NH·KB·한국증권 대표주관
이지혜 기자공개 2020-04-07 13:38:48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6일 15: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아자동차가 3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발행 규모는 3000억원이다. 만기 도래 회사채 차환 용도인 것으로 파악된다.6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기아차가 공모채 발행 준비에 착수했다. 발행규모는 3000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4일이며 대표주관업무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만기 도래 회사채를 차환하기 위한 용도로 파악된다. 더벨 플러스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해 모두 50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2월 500억원, 6월 2500억원, 11월 2000억원 등이다.
기아차가 공모채 시장에 복귀하는 것은 3년만이다. 2015년 수요예측에 데뷔한 뒤 2017년에도 공모채를 발행했다. 당시 기아자동차의 신용등급은 AA+로 수요예측은 성공적이었다. 3000억원 모집에 89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덕분에 기아차는 공모채를 5000억원으로 증액발행했다. 민평금리보다 낮은 금리에 조달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다소 바뀌었다. 기아차의 신용등급이 AA0로 한 노치 내려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점진적 라인업 확충으로 시장대응력이 제고돼 수년간 저하됐던 사업경쟁력이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수요 둔화로 판매량을 늘리기가 쉽지 않은 데다 차세대 자동차기술 확보 관련 연구개발비 증가, 품질비용 이슈 등으로 수익성 제고가 미흡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기아차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8조1460억원, 영업이익 2조97억원을 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73.6% 증가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이지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하이브, '민희진 없는' 어도어 경쟁력 입증할까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매출 1위에도 영업이익 급감 이유는
- 장윤중 카카오엔터 대표, 빌보드와 글로벌 공략 '속도'
- [뮤지컬 제작사 열전]제작사 빅5, 시장 확대에 '함박웃음'…외형 '껑충'
- SM, 카카오 '콘텐츠 비욘드 콘텐츠' 동참…청사진은
- [Inside the Musical]쇼노트의 실험 <그레이트 코멧>, 무대와 객석 허물다
- 하이브, UMG와 10년 독점계약...경제적 효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