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S 기금본부 지원부문장 결국 내부 발탁키로 이말용 전 운용지원실장 선임…3개부문 좌장 모두 확정
한희연 기자공개 2020-04-22 14:12:43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1일 10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이 기금운용본부 내 지원부문장을 새로 선임하며, 올해 신설한 부문장 제도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이로써 세 개의 부문장 자리 중 전략과 리스크에 이어 지원 부문의 총괄자까지 모두 결정됐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기금운용본부 내 지원부문장에 이말용 전 운용지원실장을 선임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2월 공고를 내고 운용지원부문장 공개채용 절차를 진행해 왔다.
두달 여 간 선임절차를 진행한 결과 내부 출신인 이 전 실장이 최종적으로 지원부문장으로 뽑혔다. 지원부문장은 수석운용역 대우를 받으며 계약기간은 2년이다. 업무 추진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자원부문장은 국민연금 기금운용 조직과 인력, 운영과 투자운용지원 영역을 총괄하는 자리다. 구체적으로 △기금운용본부 사업계획 수립 및 조정 △조직 및 목표관리제(MBO) 운영에 관한 사항 △기금운용전문 인력 양성에 관한 사항 △기금운용관련 국회 및 대외협력 업무에 관한 사항 △연금급여 등 전출, 자금배정 및 출납에 관한 사항 등 업무가 해당된다.
기금운용본부 내 부문장 제도는 지난해 말 운영규정 일부 개정을 통해 결정되고 올해부터 신설됐다. 국민연금은 기금규모 확대와 투자 다변화 추이를 고려해 2015년부터 내부적으로 여러 방안을 논의했는데 여기에는 지원부서 강화 등의 방안도 포함돼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 열린 이사회에서 기금운용본부에 부문장제 도입을 의결하고 이를 운영규정에 반영했다. 지난해 12월10일부로 개정된 운영규정에 따르면 부문장은 '기금운용본부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기금운용본부장(CIO) 산하에 위치하며, 과중한 CIO의 업무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보직을 신설, CIO가 본연의 투자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의미다. 크게 전략, 리스크, 지원 등 세 부문에 총괄하는 보직을 신설했다. 구체적으로 전략부문장은 운용전략실과 수탁자책임실을, 리스크관리부문장은 리스크관리실과 기금법무팀을, 지원부문장은 운용지원실과 기금정보실, 대외협력단의 세부조직을 총괄하게 된다.
내부 규정 개정 후 국민연금은 올해 초 박성태 운용전략실장을 전략부문장으로, 김종희 리스크관리센터장을 리스크관리부문장으로 승진 인사했다. 운용지원부문의 경우 개방형 지위로 공모하며 두달여간 선임 절차를 진행했는데 이번 이말용 부문장의 선임으로 세 부문장 자리가 모두 채워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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