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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운용,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속도낸다 의결권 자문사 후보군 선정 완료…상반기 중 도입 목표

김진현 기자공개 2020-04-24 07:51:09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2일 16: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자산운용이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위해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자금 위탁을 맡기는 외부 기관들이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운용사에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도입을 촉구하고 있어 자금 위탁을 위해서라도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이 필요하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GB자산운용은 올 상반기 중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위해 의결권 자문사를 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자산운용사들은 의결권 자문사와 계약을 맺고 의결권에 대한 자문을 얻는다.

DGB자산운용은 복수의 후보 자문사를 받아 검토 중이며 심사 후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는 입장이다. 의결권 자문사를 선정하면 이후 스튜어드십코드 수탁자 책임 원칙 등을 명문화하는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DGB자산운용은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맡길 조직과 인력을 구성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자산운용사에서는 컴플라이언스 조직이 스튜어드십코드를 담당하고 있어 DGB자산운용 역시 컴플라이언스팀에 맡길 가능성이 높다.

지난 2월 DGB자산운용은 국제자산운용, 페퍼저축은행, 블랙록자산운용, 맥쿼리자산운용 등을 거친 박한수 상무를 준법감시인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어 컴플라이언스 관련 인력을 추가 채용하는 등 인력 영입도 늘렸다.

지난 2017년 민간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운용사에 가점을 주겠다고 밝히면서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전파에 나선 바 있다. DGB자산운용은 현재 민간연기금투자풀의 하위 유니버스 운용사로 자금을 받아 운용을 하고 있다. 추후 민간연기금투자풀 유니버스 교체, 추가선정이 있게되면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통해 가점을 얻는 편이 유리하다.

현재 국내에서 자산운용 사업을 영위하는 자산운용사 가운데 43곳(외국계 자산운용사 포함)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다. 민간연기금투자풀 하위 운용사 21곳 중에선 DGB자산운용을 제외한 나머지 자산운용사 모두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다.

DGB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위해 의결권 자문사 후보군을 받아 심사 중"이라며 "수탁자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고 책임있게 자산을 운용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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