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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5년물, 스프레드 5T+150bp…한국물 회복 기류, 은행 이어 공기업으로 확산

피혜림 기자공개 2020-04-28 09:05:31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8일 09: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동서발전이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동서발전은 27일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도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Pricing Guidance·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9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유럽과 미국을 거쳐 프라이싱을 완료한 결과 209개 기관이 39억달러에 가까운 주문을 넣은 것으로 집계된다. 흥행에 힘입어 한국동서발전은 발행규모를 5억달러로 확정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50bp를 가산한 수준까지 끌어내렸다. 이에 따른 쿠폰(coupon) 금리와 일드(yield)는 각각 1.75%, 1.904%다.

한국동서발전은 차환을 위해 2년만에 한국물 시장을 찾았다. 올 6월 5억달러 규모의 외화채가 만기도래 한다. 앞서 한국동서발전은 2018년 국내 최초로 5억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을 찍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흐름에 동참했다.

한국동서발전의 조달로 한국물 시장 내 회복 기류는 은행권에서 공기업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채권시장 내 투심이 악화되자 당초 조달을 준비했던 한국광물자원공사 등은 외화채 발행에 나서지 않았다. 이후 이달 초 KDB산업은행을 시작으로 금융기관이 조달을 이어가 달러채 발행 여건을 입증했으나 공공기관이 나온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동서발전의 국제 신용등급은 AA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한국동서발전의 신용등급으로 각각 Aa2, A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Bo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HSBC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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