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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파장]클리오, 중국 법인 효율화로 더 큰 위험 피했다사드 사태 이후 中 오프라인 매장 철수...온라인 강화로 수익성 확보

박규석 기자공개 2020-05-04 10:23:48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8일 17: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8년 클리오가 단행한 중국 법인의 사업 효율화 작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대응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중국 법인 클리오(상해)화장품유한공사의 사업 효율화는 2017년에 발생한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피해 해소가 목적이었다. 뼈를 깎는 시간이었지만 코로나19 발발로 중국 법인의 외형 축소는 더 큰 손실을 피하는 선택이 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클리오의 중국 법인은 현재 대부분의 사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클리오가 사드 사태 이후 수익성이 떨어진 중국 지역의 오프라인 매장을 2018년부터 차례로 철수시켰기 때문이다. 지방 3~4성급 도시의 CS(화장품 전문 소매점) 채널 등을 제외하면 중국 현지의 클리오 오프라인 매장은 한 개도 남아있지 않다.


지난해 중국 법인 효율화로 내실을 다진 클리오는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수익성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채널별 판매 비중이 균등한 만큼 각 채널의 장점을 살린 수익 확보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클리오의 지난해 말 기준 채널별 판매 비중은 화장품과 간단한 영양제 등을 판매하는 H&B(Health&Beauty Shop) 부문이 25%로 가장 높았고 △온라인 22% △클럽클리오 20% △면세 15% △글로벌 11% △도매 6% 등이 뒤를 이었다.

클리오는 현재 온라인을 제외한 5개 채널에서 발생하는 제고 등을 온라인 채널에서 커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올 1분기 클리오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약 35% 규모로 추정된다.

또한 클리오는 쿠팡과 같은 소셜커머스와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CJ오쇼핑과 홈앤쇼핑 등을 시작으로 입점한 홈쇼핑 판매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달 처음으로 GS홈쇼핑에 입점했다.

개선된 실적도 클리오의 코로나19 대응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말 개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2476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1년 새 37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클리오 관계자는 “2분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면세점 등에서 코로나19 피해가 예상되는 건 사실”이라며 “다만 온라인 채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다른 부문에서 발생하는 제고를 온라인으로 돌릴 경우 일부 피해는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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