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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일본 5G 선점한 윈스…'언택트' 수혜까지 겹호재1Q 일본 매출 2.9배↑…현지 최대 통신사 수주액 늘어

성상우 기자공개 2020-05-04 08:13:07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1일 13: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5G 최대 수혜자 중 하나로 꼽히는 코스닥 상장 보안업체 '윈스'가 일본 5G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 일본 최대 통신사로부터의 수주액을 비약적으로 늘리며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최대 실적 달성에 이어 매기간 최고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는 중이다. 신제품인 차세대방화벽(NGFW)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 트렌드와 연결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됐다.

1일 윈스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지난 1분기 실적에서 일본 매출은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배로 껑충 뛰었다. 1분기 회사 전체 매출인 242억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규모다.

일본 매출의 대부분은 일본 최대 통신사와의 거래에서 발생했다. 윈스는 거래 상대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본 최대 통신사는 NTT도코모로 알려져 있다.

윈스는 이 회사와 93억원 규모의 침입방지시스템(IPS) 장비 수주를 확정지어놓은 상황이었다. 한 분기만에 수주액 전체를 초과한 매출을 기록한 것은 이 회사로부터 추가 수주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일본 최대 통신사를 고정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초입 단계에 들어선 일본 5G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엔화 강세도 한 몫했다. 지난해 말 수주 당시 100엔당 1070원이었던 환율이 1분기 들어 1100원대로 오르면서 환차익 효과도 일부 작용했다.


일본향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고객사인 일본 최대 통신사 외에도 국내 이통사와 제조사가 5G 망을 공급하기로 한 다른 통신사 역시 윈스의 잠재 고객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일본 통신사 KDDI와 5G 기지국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같은 시기 SK텔레콤도 일본 통신사 라쿠텐과 5G 망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윈스의 IPS 제품은 통신사의 데이터센터나 5G기지국처럼 대규모 트래픽이 요구되는 핵심 인프라에 필수적으로 설치되는 일체형 장비다.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시작한 국내 시장에선 이통3사에 이 장비를 납품하는 유일한 공급자로 이미 자리잡았다.

5G 올림픽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이벤트 기대감은 아직 유효하다. 일본 정부는 2024년까지 5G 전국 상용화를 공언한 상태다. 현지 통신사들의 5G 전국망 구축이 본격화되고 5G 콘텐츠 사용량이 늘어날 수록, 윈스의 하이엔드급 제품과 관제서비스 수요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다.

윈스는 일본을 발판으로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도 준비 중이다. 이 지역은 2024년까지 형성될 15억명 규모 5G 가입자 중 64% 수준인 9억5000만명의 잠재적 가입자 기반을 가진 시장이다. 인구밀도가 높아 기지국 등 인프라를 빠른 속도로 구축할 수 있고, LTE 보급률이 70% 이상으로 높아 5G로 넘어갈 수 있는 준비도 충분히 돼있다. 아시아 5G시장이 본격 열릴 것으로 보이는 2022년을 목표로 해외 진출 준비에 한창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언택트' 트렌드도 윈스에 호재다. 재택근무 및 원격강의가 늘어남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및 해킹 피해의 우려가 커지면서 부각된 네트워크 보안 문제는 윈스에게 있어 새롭게 열린 신시장이다.

언택트와 맞물린 보안문제는 트래픽 증가에 따른 '성능 이슈'뿐 아니라 '인증 이슈'에 대한 관심도 키우고 있다. 접속 가능한 자와 불가능한자의 정보를 인지하고 차단하는 기능이다. 이같은 성능 및 인증 이슈를 모두 커버 할 수 있는 대안으로 스나이퍼 IPS(침입방지) 제품군의 고객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윈스가 최근 신규로 진입한 방화벽 시장 타깃 제품 '스나이퍼 NGFW'는 공공기관 및 민간, 금융기관 공급량을 급속히 늘리고 있다.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성장했다.

한편 윈스는 지난 1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 249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지난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523% 증가한 수치다.

윈스 김대연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적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언택트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네트워크 장비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100G IPS(침입탐지)를 빠르게 상용화함으로써 당사 중장기 성장 모멘텀인 5G 보안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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