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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 5G 최대 수혜…기지국 보안장비 석권 국내 이통3사 기지국에 유일 공급…일본 공급망 진출에 아시아 태평양까지 확대

성상우 기자공개 2020-02-06 08:08:52

이 기사는 2020년 02월 05일 09: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5G 최대 수혜자 중 하나로 코스닥 상장 보안업체 '윈스'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이동통신 3사에 5G 기지국 침입방지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구조라 국내 5G 망 구축 속도에 비례해 매출이 성장 중이다. 일본 최대 통신사도 고객사로 하고 아시아·태평양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증권가는 지난해 82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이 올해는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증권업계 및 윈스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연간 매출은 821억원, 영업이익은 1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6.2%, 42.5%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36.2% 늘었다.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600억 후반~700억원 초반 범위를 벗어나지 않던 매출은 지난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처음으로 800억원을 돌파했다. 5G 시장 성장과 즉각 연동되는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립한 덕분이다.
윈스 실적 추이 [자료=윈스]
윈스가 공급하는 네트워크 침입방지시스템(IPS)은 통신사의 데이터센터나 5G기지국처럼 대규모 트래픽이 요구되는 핵심 인프라에 설치하는 일체형 장비다. 특히 국내 이통 3사가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는 전국 5G 기지국 장비에 필수 탑재되는 보안 장비로 자리잡았다. 윈스는 이통 3사에 이 장비를 납품하는 유일한 공급자다.

대도시를 비롯해 올해 전국 각 지방까지 기지국 장비가 촘촘하게 설치되는 과정에서 윈스의 IPS 공급량도 본격 급증할 전망이다. 노웅래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까지 이통 3사가 설치한 5G 기지국은 9만2840개로 LTE 기지국 대비 11.5% 수준이다. 전국적인 5G 기지국 장비 구축 사업은 이제 시작인 셈이다.

일본 1위 통신사와 93억원 규모의 보안솔루션 납품 계약을 수주하면서 일본 5G 시장 선점 작업도 시작했다. 일본 통신 시장은 2010년대 초반부터 4G망 IPS 장비를 수출하면서 이미 다져온 시장이다. 지난 2018년 장비 교체 주기도 놓치지 않으면서 전년 대비 30% 이상 수출 규모를 늘렸다. 지난해 일본 수출 규모는 약 115억원 수준이라는 게 증권가 추정이다. 올해부터 본격 시작될 5G 장비 교체 주기 역시 기준 일본 통신사 공급망을 통해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윈스는 일본을 발판으로 전체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2024년까지 형성될 15억명 규모 5G 가입자 중 64% 수준인 9억5천만명의 잠재적 가입자 기반을 가진 시장이다. 인구밀도가 높아 기지국 등 인프라를 빠른 속도로 구축할 수 있고, LTE 보급률이 70% 이상으로 높아 5G로 넘어갈 수 있는 준비도 충분히 돼있다는 게 회사측 분석이다. 아시아 5G시장이 본격 열릴 것으로 보이는 2022년을 목표로 해외 진출 준비에 한창이다.

증권가 역시 윈스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지난해 820억 수준이었던 매출이 올해 1000억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은 176억원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우호적인 정부정책과 5G 상용화에 따른 트래픽 증가로 윈스의 하이엔드급 제품의 수요 급증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통한 고객 맞춤형(커스터마이징) 제품이라 공급업체를 교체하기 어렵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심의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윈스는 자체 개발한 보안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에 탑재해 납품하는 형태로, 장비 교체주기가 주기적으로 발생할 때 타 벤더로 이탈이 어렵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 노하우 역시 타사에게 강력한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며 "올해는 공공기관을 위주로 두 배에 가까운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보안관제 사업을 비롯해 원격 관제, AI관제 등 기술 고도화로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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