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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해외 브로커리지 수익증대 '박차'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 브로커리지 위축 영향…두나무일임 손잡고 해외주식 수익 증대 '목표'

김진현 기자공개 2020-05-19 07:53:44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5일 14: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이 해외 브로커리지 수입 증대를 노린다. 외부 업체와 사업 협력을 통해 해외주식 투자 거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최근 투자자문사 두나무투자일임과 포괄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해외 일임 계약을 운용 중인 두나무투자일임의 해외주식 주문체결 등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업은 대신증권 해외투자영업본부가 추진했다. 대신증권의 해외 주식 브로커리지 수입 확대 영업활동의 일환이다. 대신증권은 본래 4개국에 한해 거래가 가능하던 해외주식 투자 범위를 지난해 8월 13개국으로 늘렸다.

본래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등 4개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지난해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핀란드, 스위스 등 유럽 9개국과 베트남,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 등 아시아 및 미주지역을 서비스 지역으로 추가했다.

이들 투자 지역이 개인투자자보다는 기관투자가 투자수요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주로 기관 위주로 마케팅을 펼쳐왔다. 이번에 두나무투자일임과 손을 잡은 것도 해외 주식 투자 관련 마케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의 지난해 브로커리지 수익은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말 기준 대신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익은 19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시 대신증권의 주요 영업부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치다. 당시 대신증권의 영업이익은 127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989억원으로 줄었다. 영업이익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해외 주식 투자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만큼 간접 투자하려는 이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외부 업체와 협업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주식 시장 위축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가 크게 늘었다.

두나무투자일임은 자산운용사 및 투자자문사와 손을 잡고 해외 일임 계약 상품 라인업을 늘려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해외 주식 거래 금액 확대 및 계좌 개설을 통한 예탁금 유치 등 수익증대를 노릴 수 있다.

현재 두나무투자일임은 한화자산운용, 메리츠자산운용 등과 자문계약을 맺고 해외 일임 계약을 운용 중이다. 두나무투자일임이 직접 운용 중인 해외 일임 계약 상품도 있다. 아직까지는 주로 글로벌 시장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를 편입해 운용하는 상품 위주로 구성돼 있다.

두나무투자일임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등을 운영하는 두나무의 자회사로 삼성증권도 이 회사의 지분을 9.4%가량 보유하고 있다. 현재 삼성증권과 국내 주식 투자 일임 계약 운영 협업을 맺고 있으며 이번에 대신증권과 해외 주식 투자 일임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말 기준 투자일임 계약고는 207억원이다.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흥국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메리츠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 및 투자자문사와 계약을 체결해 일임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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