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투자일임, '비대면 일임상품' 선보인다 금융위, 비대면 일임 허용…계좌 제휴 삼성증권 제재 이달 27일 '해소'
김진현 기자공개 2019-01-18 14:26:14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6일 14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나무투자일임이 비대면으로 투자일임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 투자일임업을 시작한 지 2년만이다. 이달말 삼성증권 신규 계좌 개설이 가능해지는만큼 투자자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나무투자일임은 최근 투자일임계약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도록 화상통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사의 판매채널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카카오스탁'을 통해 비대면 일임계약이 가능하다. 그간 투자일임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두나무투자일임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방문상담을 신청해야 했다. 방문상담이 가능한 지역도 서울로 한정됐다.
두나무투자일임은 당초 비대면 투자일임을 염두해두고 사업을 시작했다. 2015년 6월 회사를 설립하고 같은해 11월 투자일임업 인가를 신청했다. 이후 일임계약 방식을 비대면으로 완화해주길 기대하며 우선 대면 방식으로 투자일임계약을 늘려왔다. 그러나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6월에서야 비대면 투자일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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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투자일임은 비대면 투자일임 방식을 활용해 투자일임계약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오는 27일 삼성증권의 계좌개설 금지 제재도 해소되는 만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두나무투자일임은 삼성증권과 계좌 제휴를 맺고 있어 그동안 투자자를 새롭게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7월 삼성증권에 6개월간 신규 계좌 개설을 금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삼성증권이 지난해 4월 우리사주 조합원에게 1주당 1000원이 아닌 1000주를 배정하는 일명 '유령주식 배당사고'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두나무투자일임은 현재 자사 일임형 상품 '두나무투자일임A'와 '두나무투자일임S'를 운용 중이다. 이밖에 투자자문사의 포트폴리오를 받아 일임 운용하는 자문형 일임상품 20종을 '카카오스탁MAP(Managed Account by Professional)'에서 선보이고 있다.
두나무투자일임 관계자는 "일임계약이 대면 방식이었기 때문에 하루에 상담할 수 있는 고객 수가 제한돼 있었다"며 "조만간 삼성증권 계좌 정지가 해소되는 만큼 일임계약을 체결하는 투자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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