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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입성' JNTC, 전문경영인 교체 삼성 출신 박영준 대표 선임…오너 장상욱 회장, 2017년부터 경영일선 후퇴

신상윤 기자공개 2020-05-29 08:12:13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6일 15: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폰용 커넥터 및 강화유리 전문기업 제이앤티씨(JNTC)가 전문경영인을 교체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김성한 전 대표이사는 한 차례 미뤘던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친 채 임기를 종료하고 퇴장했다. JNTC는 후임에 삼성 출신으로 성호전자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박영준 신임 사내이사 후보자를 최고경영자(CEO)에 선임해 경영을 맡겼다.

코스닥 상장사 JNTC는 26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박 이사를 신임 사내이사로 선출했다. 그는 1983년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을 시작으로 삼성SDI와 삼성LED 등을 거쳐 삼성전자 LED사업부 상무를 역임했다. 이후 코스닥 상장사 성호전자로 자리를 옮겨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대표이사 등으로 재직했다.

JNTC는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박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했다. 앞서 2017년 5월부터 전문경영인으로 CEO 자리에 앉았던 김 전 대표이사는 JNTC의 IPO를 성공리에 성사시키고 퇴임했다. JNTC는 2016년 한 차례 IPO를 추진했으나 자진 철회하고 올해 3월 코스닥 시장 입성에 성공했다.

이번 대표 교체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하면서 신규 사업 등을 추진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JNTC는 1996년 11월 설립된 협진공업이 모태다. 2000년 4월 협진아이엔씨를 거쳐 2012년 4월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오너인 장상욱 회장이 공장 자동화 설비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진우엔지니어링을 통해 JNTC 지배력을 행사한다. 장 회장은 진우엔지니어링 지분 84.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진우엔지니어링은 JNTC 지분 78.86%를 보유하고 있다. 즉 '장 회장→진우엔지니어링→JNTC'의 지배구조가 형성돼 있다.

장 회장은 2017년 5월 김 전 대표이사를 전문경영인에 앞세운 뒤 한발 물러섰다. 사내이사직을 유지한 채 기술자문역을 맡고 있다. 실제로 이사회 의장도 그에게 일임했다. 이번 박 신임 대표이사의 선임도 이 같은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술력을 갖춘 전문경영인을 통해 차량용 강화유리와 폴더블 커버윈도우 등 신규 사업에서 시장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JNTC 관계자는 "박 신임 대표이사는 연구개발과 상장사 관리 등 다양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임기가 종료된 김 전 대표이사의 뒤를 잇게 됐다"며 "창업주 장상욱 회장은 기술개발 등에 집중하면서 전문경영인과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NTC는 스마트폰용 커넥터 및 강화유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연결 기준) 매출액 3861억원, 영업이익 9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68.4%, 영업이익은 274.5% 증가했다. 같은기간 순이익도 211.9% 개선된 87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 1049억원, 영업이익 3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39.3%, 영업이익은 195.5% 증가하는 등 외형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다.

특히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시리즈 등에 납품되는 3D 커버글라스 매출은 전체 매출액의 70%를 차지한다. JNTC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3D 커버글라스는 최근 해외 완성차 시장의 디스플레이 보호용 커버윈도우 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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