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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벤처펀드 리뷰]LB인베스트 20호, ‘유니콘’ 포트폴리오 라인업 구축소진율 94% 투자 마무리, 컬리·카카오게임즈·툴젠 등 다양

이종혜 기자공개 2020-05-29 08:04:36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8일 07: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투자의 명가 LB인베스트먼트가 밀도 높은 투자 활동을 통해 탄탄한 포트폴리오 라인업을 구축했다. 그 중심에는 LB인베스트의 대형 펀드인 ‘미래창조LB선도기업 투자펀드 20호'가 있다. 투자 기간인 4년 안에 투자를 모두 완료했다.

LB인베스트는 2014년 ‘미래창조LB선도기업 투자펀드 20호’ 결성 총회를 열었다. 특히 국민연금의 우수 운용사로 선정돼 수시 출자금 500억원을 확정 받았다. 국민연금을 주축으로 정책금융공사, 사학연금, 지방행정공제회, 모태펀드 등 굵직한 곳들이 유한 책임출자자(LP)로 나섰다. 펀드는 약정총액 1159억원이다. 설립 이래 3번째 1000억원대 대형 펀드로 출범했다.

특정 분야에 대해 투자처 제한을 두지 않은 블라인드 펀드였다. 운용 방침은 하이브리드방식이다. 투자 방식뿐 아니라 국내, 중국 등 투자지역을 분산하는 전략을 택했다. 투자업체의 인수합병(M&A)을 유도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고 중견기업에 투자하는 그로스캐피탈 방식을 구사했다.

투자 기한인 2018년까지 1100억원(소진율 94%)을 집행하면서 투자를 모두 마쳤다. 일반적으로 벤처펀드는 관리보수와 운용에 필요한 부대비용을 차감하면 실질적인 최대 소진율은 85% 수준이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카카오게임즈, 모비릭스, 펄어비스, 컬리, 바디브랜드, 툴젠 등을 담았다. 커머스와 콘텐츠부터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섹터에 위치한 기업들이 편입됐다. 특히 이들은 유니콘 기업으로 거론되는 쟁쟁한 기업들이다.

이 펀드는 이미 1111억원이 회수가 이뤄졌다. 특히 콘텐츠 분야의 성과가 높다. 펄어비스 투자의 경우 이미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회수를 완료했다. 20호 펀드를 통해 25억원, 기타 펀드로 25억원 등 총 50억원을 투자해 780억원을 회수했다.

모바일 게임사 모비릭스의 경우도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단독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20호 펀드를 통해서 40억원을 투자해 보통주 85만주를 갖고 있다. 투자원금 대비 5배 이상 회수가 관측된다.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만기가 2년 남짓 남은 펀드인데 컬리와 바디프랜드 등 유니콘 기업으로 거론되는 투자 기업들이 많아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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