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웹툰 스튜디오' 코핀, VC서 32억 실탄 조달 'KB인베·대교인베' 등 팔로우온, 스틱벤처스·원익투자 합류

박동우 기자공개 2020-06-02 08:03:14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1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웹툰 제작 스타트업인 코핀커뮤니케이션즈가 벤처캐피탈에서 32억원의 실탄을 조달했다. 기존 투자사들이 팔로우온(후속 투자)한 가운데 스틱벤처스와 원익투자파트너스 등이 새 주주로 합류했다.

최근 코핀커뮤니케이션즈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32억원어치를 벤처캐피탈들이 인수키로 결정했다. KB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현대투자파트너스, DA밸류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등 시리즈A에 참여한 투자사들은 5억원씩 각각 자금을 납입한다. 신규 주주로 참여한 스틱벤처스 역시 5억원을, 원익투자파트너스는 2억원을 베팅한다.

작년 11월 시리즈A 이후 6개월 만의 자금 유치다. 이번 클럽딜에서 하우스들이 책정한 투자 전 기업가치(프리머니 밸류에이션)는 180억원이다. 직전 라운드에서 책정했던 기업가치인 93억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불어났다.

유영학 코핀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성장하는 웹툰 산업에 주목한 벤처캐피탈들이 후속 투자를 타진했다"며 "회사의 스케일업을 염두에 뒀기 때문에 이번에 추가로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설명했다.

코핀커뮤니케이션즈는 2017년 문을 연 웹툰 전문 제작사다. 설립 초기에는 이모티콘 유통에 집중했다. 지금은 소설의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웹툰을 만드는 방향으로 사업의 보폭을 넓혔다.

내년까지 50편 넘는 신작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6월 '정령왕의 딸', 7월 '왕세자비 오디션' 등의 웹툰을 속속 론칭한다. '못난이 영애의 시크릿 파우치' 등 자체 출시한 웹소설도 연재 만화로 선보일 예정이다.

웹툰 제작의 자동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방점을 찍었다. 삽화를 자동 채색하는 기능 등을 탑재한다는 구상이다.

벤처캐피탈들은 웹툰 시장의 확대 흐름과 콘텐츠 수직계열화를 기치로 내건 경영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 웹소설·만화·캐릭터상품을 연계해 역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회사의 비전이 실적 향상에 기여한다고 판단했다.

투자를 결정한 김범준 대교인베스트먼트 팀장은 "코핀커뮤니케이션즈는 모바일 콘텐츠 생산 측면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다"며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에 도움될 만한 밸류업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