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공모채 이어 사모채 추가…만기 '장기화' 5개월물 CP 차환 목적, 5년물 발행
오찬미 기자공개 2020-06-10 15:15:13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9일 11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칠성음료(AA0, 안정적)가 올해 두번째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 4월 공모 회사채 발행에서 두배를 웃도는 유효수요를 확보하며 시장 수요를 확인한 후 추가 조달이다. AA급에 대한 넉넉한 시장 투심을 확인하면서 이번에는 단기물 차환을 위해 중장기물 사모채 발행에 나섰다.9일 IB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5년만기 회사채 800억원의 발행을 재개한다. 하이투자증권이 발행주관을 맡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4월 공모채 발행에 착수해 최대 한도인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했다. 1500억원 모집에 320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했다. 하지만 아쉬움은 남았다. 발행을 앞두고 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만기구조와 규모를 한차례 조정한 터였다. 롯데칠성음료는 당초 트렌치를 3년물, 5년물, 10년물로 구성해 최대 4000억원 발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확인된다.
최종적으로 2년물과 3년물만 발행하기로 결정하면서 규모도 3000억원으로 줄였다. 욕심을 버린 덕에 '성공적인 흥행'으로 발행을 끝냈지만 두달 만에 다시 추가 조달을 진행하게 됐다. 다만 당시 AA0급에 대한 시장 수요를 확인하면서 이번에는 별도의 증권신고서가 필요없는 사모채로 조달을 추진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앞선 발행보다 만기구조를 늘려 5년물 단일물로 이번 발행에 나섰다. 최근에 5년물 발행에 나선 AA0급의 GS에너지가 400억원 모집에 600억원의 수요를 확보한 것도 자신감을 높였다. GS에너지는 민평금리 대비 11bp 높은 수준에서 금리가 결정되면서 1.857%에 발행 금리를 확정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보다 발행 규모가 큰 까닭에 2.3%대에서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의 이번 발행이 5개월물의 CP 차환 목적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5개월물 차환을 5년물 발행으로 대신한다는 점에서 채무 만기구조를 장기화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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