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인베스트, SK증권과 손잡고 '4차산업' 정조준 [VC 라이징스타]테크놀로지 'T' 기술 집중 벤처캐피탈…미래 신성장 발굴 주력
이광호 기자공개 2020-06-10 07:56:11
[편집자주]
창업 생태계의 마중물인 정책자금 홍수속에 최근 3년간 등장한 벤처캐피탈(VC)이 무려 50곳이 넘는다. 치열해지는 벤처투자업계에서 이들은 저마다 무기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신생 VC들의 탄생 스토리와 운용 철학 등을 짚어보고 그들의 생존 전략과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9일 13: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인베스트먼트는 SK증권 PE 2본부를 이끌던 김태훈 이사가 만든 벤처캐피탈(VC)이다. 기술력이 있는 성장산업을 발굴한다는 기조 아래 투자에 임하고 있다. 사명인 티인베스트먼트의 티(T)는 테크놀로지의 앞글자다. 그만큼 기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대한민국을 산업강국으로 밸류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모토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4차 산업 핵심 업종 투자에 주력한다. 유망기업을 직접 발굴해 투자한 뒤 밸류업을 통해 유니콘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인력 대부분은 산업계, 금융·투자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평균 내부수익률(IRR) 30% 이상의 회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12월에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로 현재 자본금은 21억원이다. 최대주주는 SK증권 출신 김태훈 공동대표다. 현재 52.1%의 지분을 갖고 있다. 김 대표의 친정인 SK증권은 19%를 보유한 2대주주로 자리하고 있다. 이어 임형규 공동대표(4.7%), 양현곤 상무(4.7%) 등이 지분을 나눠가진 상태다.
김 대표를 비롯한 5명의 인력이 투자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태훈·임형규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양현곤 상무, 우종민 파트너, 윤일동 파트너가 뛰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기술투자(현 SBI인베스트먼트)를 거쳐 신한금융투자 PE·PI 팀장을 지냈다. 이후 SK증권 PE 2본부 이끈 뒤 벤처캐피탈을 설립했다.
◇'한국기술투자 출신' 김태훈·임형규 공동대표 중심 ICT 집중 투자
임 공동대표 역시 한국기술투자 출신이다. 대경인베스트먼트 이사와 아디이벤처스 투자본부장을 지낸 뒤 티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양 상무는 삼성전자에서 엔지니어로 10년 가까이 근무한 뒤 대경인베스트먼트에서 심사역으로 일했다. 이후 퍼슨넷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다. 우종민 파트너는 신한금융투자 PI와 에스에너지 자금팀장을 지냈다. 윤일동 파트너는 회계사 출신으로 안진회계법인과 신영증권 투자금융본부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들 모두 정보통신기술(ICT)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투자분야는 △인공지능(AI)·로봇 △핀테크 △5G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등이다. 탑다운과 바텀업 발굴을 병행하고 있다. 주요포럼 및 세미나를 이용해 기술 트렌드를 파악한 뒤 분야별 선도 기업을 찾는다. 또한 업군, 유관부처, 액셀러레이터, 엔젤 등과의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핵심기술 보유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설립 4개월 만에 모태펀드 자금을 확보했다. 티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모태펀드 정시출자사업에서 혁신모험 계정 창업초기(루키)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어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모태펀드로부터 150억원을 출자받아 300억원 규모의 '티인베스트먼트창업초기1호'를 결성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임 공동대표가 맡고 있다.
◇모태펀드 이어 성장금융 출자사업 GP 선정…AUM 늘리며 약진
티인베스트먼트창업초기1호에 이어 불과 한 달 만에 20억원 규모의 '티인베스트먼트미래1호조합'을 조성했다. 신생 벤처캐피탈임에도 빠른 속도로 운용자산(AUM)을 확장했다. 올해 역시 신규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성장금융 2차년도 은행권일자리펀드 출자사업 루키리그 GP로 선정됐다.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트위니(자율주행 로봇) △슬릭코퍼레이션(헬스케어) △블록크래프터스(블록체인) △이엔셀(바이오) △스낵포(가공식품), △큐니즈온(유아) △인텍바이오(바이오) △가치공간(쇼핑) 등이다. 주로 ICT를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로 구성했다.
SK증권과의 협업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김 공동대표는 SK증권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증권이 중소벤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양사의 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성이 높은 중견·중소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할 방침이다. 티인베스트먼트는 SK증권과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개별 프로젝트 펀드 등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2018년 12월에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로 현재 자본금은 21억원이다. 최대주주는 SK증권 출신 김태훈 공동대표다. 현재 52.1%의 지분을 갖고 있다. 김 대표의 친정인 SK증권은 19%를 보유한 2대주주로 자리하고 있다. 이어 임형규 공동대표(4.7%), 양현곤 상무(4.7%) 등이 지분을 나눠가진 상태다.
김 대표를 비롯한 5명의 인력이 투자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태훈·임형규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양현곤 상무, 우종민 파트너, 윤일동 파트너가 뛰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기술투자(현 SBI인베스트먼트)를 거쳐 신한금융투자 PE·PI 팀장을 지냈다. 이후 SK증권 PE 2본부 이끈 뒤 벤처캐피탈을 설립했다.
◇'한국기술투자 출신' 김태훈·임형규 공동대표 중심 ICT 집중 투자
임 공동대표 역시 한국기술투자 출신이다. 대경인베스트먼트 이사와 아디이벤처스 투자본부장을 지낸 뒤 티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양 상무는 삼성전자에서 엔지니어로 10년 가까이 근무한 뒤 대경인베스트먼트에서 심사역으로 일했다. 이후 퍼슨넷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다. 우종민 파트너는 신한금융투자 PI와 에스에너지 자금팀장을 지냈다. 윤일동 파트너는 회계사 출신으로 안진회계법인과 신영증권 투자금융본부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들 모두 정보통신기술(ICT)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투자분야는 △인공지능(AI)·로봇 △핀테크 △5G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등이다. 탑다운과 바텀업 발굴을 병행하고 있다. 주요포럼 및 세미나를 이용해 기술 트렌드를 파악한 뒤 분야별 선도 기업을 찾는다. 또한 업군, 유관부처, 액셀러레이터, 엔젤 등과의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핵심기술 보유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설립 4개월 만에 모태펀드 자금을 확보했다. 티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모태펀드 정시출자사업에서 혁신모험 계정 창업초기(루키)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어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모태펀드로부터 150억원을 출자받아 300억원 규모의 '티인베스트먼트창업초기1호'를 결성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임 공동대표가 맡고 있다.
◇모태펀드 이어 성장금융 출자사업 GP 선정…AUM 늘리며 약진
티인베스트먼트창업초기1호에 이어 불과 한 달 만에 20억원 규모의 '티인베스트먼트미래1호조합'을 조성했다. 신생 벤처캐피탈임에도 빠른 속도로 운용자산(AUM)을 확장했다. 올해 역시 신규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성장금융 2차년도 은행권일자리펀드 출자사업 루키리그 GP로 선정됐다.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트위니(자율주행 로봇) △슬릭코퍼레이션(헬스케어) △블록크래프터스(블록체인) △이엔셀(바이오) △스낵포(가공식품), △큐니즈온(유아) △인텍바이오(바이오) △가치공간(쇼핑) 등이다. 주로 ICT를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로 구성했다.
SK증권과의 협업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김 공동대표는 SK증권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증권이 중소벤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양사의 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성이 높은 중견·중소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할 방침이다. 티인베스트먼트는 SK증권과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개별 프로젝트 펀드 등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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